▲K뷰티 열풍 속에서 외국인들이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화장품업계 전통의 강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이 올해 2분기에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원조 K뷰티 시장'인 중국에서 실적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아모레퍼시픽은 웃었지만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은 고개를 떨군 영향이 컸다.
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50억원, 영업이익은 73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1%, 1673% 상승했다.
이 기간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1% 늘었다. 미주 등 서구권 상승세 속에서 중화권 매출이 23% 증가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중화권에서의 회복세는 설화수·려 등 대표 브랜드의 잇단 신제품 출시와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고객 대응력 제고 및 신규 고객을 확대한 결과다. 또 지난해 중국 법인 주요 온라인 채널 재고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여전히 미국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자랑하지만 K뷰티와 중국 시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K뷰티의 전신은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 한류 붐에 힘입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류 화장품'이다. 당시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가 화장품계 '한류스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은 중국에서 제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0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8%, 65.4% 동반 하락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이 16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04년 4분기 이후 약 20년 만에 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무엇보다 해외 사업 중 가장 비중이 큰 중국에서 매출이 8% 감소했다. 원가 부담이 커지고 면세점 판매 등 전통 채널의 사업 구조 재정비가 겹치면서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애경산업의 사정도 여의치 않았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1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모두 부진했다. 역점 사업인 화장품 영업이익도 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7% 하락했다.
1분기부터 이어진 중국 시장의 소비침체 장기화와 플랫폼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중국 내 주요 온라인 채널 및 동영상 플랫폼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한 화장품 기업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에서 미국의 규모가 가장 크지만 2000년대에 이미 한 차례 경험한 중국의 막강한 구매력은 무시할 수 없다"며 “아시아 지역이라는 점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소구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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