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양에 위치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터미널.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14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순이익은 905억원으로 52.3%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고 매출은 0.1% 감소했다.
가스전 개발과 소재 등 핵심 사업에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밝혔다.
대표적으로 호주 세넥스 에너지는 증산설비 가동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늘었다. 미얀마 가스전도 원활한 생산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5% 증가했다.
소재 부문에서는 구동모터코아 사업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총차입금은 5조3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으며, 이에 따라 순차입금 비율(56.4%)은 14.6%포인트 낮아졌다.
현금성 자산은 1조2451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말 호주 세넥스 에너지 3배 증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천연가스 생산량이 기존 20PJ(페타줄·국제에너지 열량 측정 단위)에서 60PJ로 늘어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연간 50만t 규모의 팜 정제공장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다.
구동모터코아는 폴란드와 멕시코 공장 가동으로 국제 공급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외부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스전 개발과 소재 사업의 차별화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면서 “대폭 개선된 재무구조와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가동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