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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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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1500억달러’ 조선 펀드 기대에…조선주 일제히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31 09:25

1500억달러 규모 조선업 협력 펀드를 포함해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조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9시 20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8.08%(8000원)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HD현대중공업(4.35%), HD한국조선해양(2.54%), 삼성중공업(1.21%), HD현대미포(2.93%) 등도 같이 오르고 있다.


31일 관세 협상 결과 1500억달러(한화 약 208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펀드를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등 한국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 수혜가 기대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 중 1500억달러는 조선 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조선협력 펀드 1천500억 달러는 선박 건조, MRO(유지·보수·정비),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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