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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상지대 교수,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30 16:05

이명규 교수 “21세기 탄소중립시대에 가축분뇨는 ‘신바이오산업소재’”
김건(산업융합디자인학, 4학년),국제디자인 공모전서 은상 수상…친환경 1인 커피 스테이션 제안


이명규 교수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이명규 상지대 교수가 지난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제공=상지대학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상지대학교가 최근 환경 및 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명규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가 지난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가축분뇨 관리 및 축산 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축산환경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자리에서 수여했다.


이 교수는 30여 년간 축산환경 분야의 교육·연구, 정책 개발, 제도 구축 등에 헌신해 왔으며, 특히 축산 부문의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한국축산환경학회 창립(1995),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2005), (재)축산환경관리원 설립(2015) 등 국가 주요 제도와 조직의 기반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축산환경을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순환경제 기반의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세기 산업화시대에 가축분뇨는 '환경오염원'이었으나 21세기 탄소중립시대에 있어서 가축분뇨는 '신바이오산업소재'라며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를 생산하고, 양분의 이동과 균형 관리를 위한 '양분은행' 개념을 제시하는 등 축산환경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에 기여했다. 또한, '축산환경컨설턴트' 제도를 제안하고 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


이명규 교수 환경부 장관표창 수상

▲이명규 상지대 교수(가운데)가 지난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상지대학교

이 교수는 현재 상지대 스마트팜생명과학 소속으로 학과장을 비롯해 중앙기기센터장, 산학협력단 환경분석센터장을 역임했으며, 교수 창업을 통해 가축분뇨 기반의 친환경 비료를 상용화하는 벤처기업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202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탄소중립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농업‧농촌 탄소중립인력양성사업단'의 단장을 맡아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명규 교수는 “축산환경관리원 창립 1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 Blue Awards International Competition'

▲김건 (상지대 산업융합디자인학과, 4학년)학생이 Eco-friendly Coffee Bean Station'으로 2025 Blue Awards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제공=상지대학교

한편, 상지대 산업융합디자인학과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25 Blue Awards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8개의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4학년 김건 학생은 환경 문제와 커피 문화를 융합한 1인용 친환경 커피 스테이션 'Eco-friendly Coffee Bean Station'으로 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수상작은 'Generative AI 기반 공간디자인 융합교육' 수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로, AI 도구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해당 수업을 기획하고 운영한 이영주 교수는 AI기반 디자인 교육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지도자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영주 교수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Generative AI'를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과정에 비판적으로 통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전형 AI 디자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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