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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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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영천시, 포항시, 대구가톨릭대, DGIST, 대구경북병무청, iM뱅크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3 18:17

◇영천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총 93건 접수… “데이터 기반 행정도시 도약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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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4회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의 시상식을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4회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에 기여한 12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영천시와 포항테크노파크,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이 협력해 주최한 것으로, 시민과 청년층의 공공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지역문제 해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아이디어 기획과 데이터 시각화 두 부문에 총 93건의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51건)보다 8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예선을 거친 본선 경연에서 총 12개 팀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은 '따기비' 팀이 제안한 '고령 어르신을 위한 음성 기반 맞춤형 진료안내 서비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층을 위한 접근성과 안내 시스템 개선안을 ICT 기술로 풀어내 주목받았다.


데이터 시각화 부문에서는 '새공간 새지도'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팀은 영천시 내 노인복지시설과 체육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의 설치 수요를 공간 데이터로 분석해, 우선 설치가 필요한 생활밀착형 지역을 지도 위에 시각화해 제시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중 일부는 실제 정책 개발과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 수상팀에는 오는 9월 열리는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자격도 부여된다.


시는 본선 준비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과 컨설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로 4회를 맞은 공공데이터 경진대회에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AI·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제안들이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 “그래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달라" 산업부에 정식 건의


차세대 핵심소재 선점…그래핀 밸리 조성 본격화 속 중앙정부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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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그래핀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그래핀 기술의 산업적 가치와 지역 역량을 설명하고, 이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벌집 형태로 배열된 2차원 물질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실리콘보다 전자 이동 속도가 수십 배 빠른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성질로 인해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양자컴퓨팅,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래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포항시는 산업부 섬유탄소나노과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그래핀 산업이 갖는 기술적 혁신성과 국내 제조업 생태계에 미칠 파급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그래핀 산업의 보호와 집중 육성을 위해 국가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정책 제안의 후속 조치로, 시는 본격적인 실무 협의 단계에 들어갔다.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기술의 혁신성, 경제 안보 기여도, 공급망 안정성, 국민경제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전략기술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전략기술로 지정되면 대규모 투자 유치, 전문 인력 양성, 세제 감면, 규제 완화, 특화단지 지정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혜택이 지원된다.


포항시는 국내에서 그래핀 산업 기반을 가장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도시 중 하나다. 2021년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그래핀밸리 조성 협약'을 체결했고, 이듬해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를 초청해 '그래핀 포럼'을 여는 등 글로벌 기술 교류도 지속해왔다.


또한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과 생태계 조성 방안 수립을 위한 전문 용역도 이미 마무리해, 도시 차원의 중장기 로드맵을 갖춘 상태다.


핵심 인프라도 속속 포항에 집결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화학기상증착법(CVD)을 기반으로 그래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연간 20만㎡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 공장을 중심으로 그래핀평가지원센터 등 산업화 거점을 확보해 '그래핀밸리'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포항을 그래핀 소재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서현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그래핀은 포항의 산업 체질을 바꿀 미래 전략소재"라며 “관련 정책이 중앙정부의 지원 아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국제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전원 수상 쾌거


6개 팀 모두 입상… 전공 간 융합 역량 '모빌리티 강자' 위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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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한 대구가톨릭대 6개팀이 전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공=대구가톨릭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제4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한 6개 팀 모두가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융합 교육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렸으며, 참가팀은 자율주행 차량 크기에 따라 △1/10 Basic(자작차·상용차) △1/5 Intermediate △1/2 Advanced Autonomous Mobility의 세 부문에서 경쟁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 로봇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미래차융합전공 등 총 4개 학과가 참여한 융합형 팀 6개를 구성해 출전했다. 수상 결과 전 팀이 본선 진출과 함께 수상에 성공하며, 전공 간 협력과 실전 역량이 잘 융합된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로봇공학과의 '붕붕현재' 팀(지도교수 강성묵)은 1/10 자작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고,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보초전운' 팀(지도교수 전수빈)은 1/5 사이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1/10 상용차 부문에서도 'ISL' 팀(지도교수 윤현중)과 'ENVi' 팀(지도교수 김재은)이 나란히 우수상을 받았으며, 'CAN' 팀과 'KeepGoing' 팀(이상 지도교수 김진곤)은 혁신상을 수상해 창의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참가와 성과는 경상북도 RISE(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모빌리티혁신대학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가능했다.


해당 사업단은 대구가톨릭대를 중심으로 대구대(에너지배터리학과), 영남대(기계공학부)가 연합한 'MEGAversity' 플랫폼으로, 지역 기반 미래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기초 설계부터 프로그래밍, 하드웨어 개발, 주행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 주도로 완성한 결과"라며 “융합 교육과 RISE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통할 수 있는 인재들이 양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DGIST, 3대 미래전략분야 육성 위해 융합적 전략 모색


미래 선도할 3대 전략기술 청사진 공개… 피지컬 AI·디지털 트윈·양자센싱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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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Future Insight Forum을 성료했다 제공=디지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DGIST Future Insight Forum'을 열고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을 3대 전략 분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래 기술을 통해 DGIST가 어떻게 융합 연구를 이끌고, 산업·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산학연 전문가들과 연구진들이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비전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은 DGIST 겸직 교수이자 미래기술 기획자인 정지훈 교수가 맡아 '융합의 시대: AI를 넘어서는 포스트 AI 패러다임'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이후 기술 간 경계가 사라지는 흐름을 짚었다.


이날 핵심으로 발표된 피지컬 AI 분야는 인공지능이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실제 공간에서 사람과 기계,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휴먼 디지털 트윈은 생체정보와 생활환경 데이터를 다층적으로 연결해, 인간의 건강과 상태를 정밀하게 예측·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소개됐다.


또 다른 전략 분야인 퀀텀 센싱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극도로 미세한 물리량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포럼에서는 이 기술이 단일세포 진단, 정밀 항법, 지하 구조물 탐지 등에서 적용 가능하며 차세대 센서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1년간 DGIST가 추구할 중장기 전략 분야를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이번에 제시된 세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국책 과제 확보와 기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DGIST는 2023년 7월부터 전략기술 발굴을 위해 미래위(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위원장으로는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위촉됐다. 위원회에는 신진 연구자 9명과 교학·연구 부총장 등 내부 구성원이 참여해 14차례 이상 회의를 열고 다각도의 기술 검토를 진행해왔다.




◇대구경북병무청, 위기상황 가정한 수송안전 모의훈련 실시


사회복무요원·예비군 수송사고 대비 실전 절차연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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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청사 3층 중회의실에서 사회복무요원 교육생과 예비군의 단체 수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모의 절차훈련을 실시했다 제공=대구경북병무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3일 청사 3층 중회의실에서 사회복무요원 교육생과 예비군의 단체 수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모의 절차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사회복무요원 및 예비군이 탑승한 버스가 악천후 속 도로에서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병무청은 실제 위기 상황에 준하는 시나리오 아래 '수송 안전사고 예방 및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부서별 역할을 분담해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에는 사고 초기 대응 절차인 119 구급대 및 경찰서 신고, 피해 상황 보고, 수송 인원 안전 확보 등의 조치가 포함됐으며, 이후 수습 단계까지의 전 과정이 연습됐다.


또한 실전 대응력 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CPR)과 외상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교육 영상 시청도 병행되어, 참여자들의 응급상황 대처 역량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선 평소부터 준비된 대응 체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절차훈련을 정례화해 복무자들의 안전과 직원들의 위기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iM사회공헌재단, 혹서기 쪽방 주민 위한 통합돌봄 나서


민관협력으로 복지 사각 해소… 세탁실 보강·정서 프로그램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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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대구텍 박기훈 본부장,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성임택 본부장, 자원봉사능력개발원 박종률 이사장, iM금융지주 그룹가치경영총괄 성태문 부사장, 한국부동산원 김주현 부장, 이마트 노브랜드 구본기 상무 제공=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23일 대구 중구에 위치한 '행복나눔의 집'을 찾아 혹서기 복지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을 위한 민관협력형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쪽방은 면적 2.5~5㎡ 내외의 비좁은 공간으로, 세면·취사·화장실 등의 기본 시설이 없는 채 월세 또는 일세로 주거하는 주거취약 형태다. 현재 대구시에만 500여 명의 주민이 쪽방에서 생활 중이다.


'행복나눔의 집'은 이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복지 거점 공간이다.


이번 통합돌봄 사업에는 iM사회공헌재단을 중심으로 △이마트 노브랜드 △한국부동산원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텍 등 지역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각 기관은 쪽방 주민들의 여름철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영양제·미숫가루 등 건강식품을 전달하고, 세탁기 및 건조기를 추가 설치해 공용 세탁실 환경을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또한 병원 이동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통원 지원과 함께,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올레 걷기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해 신체 건강과 심리적 회복을 동시에 도모했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혹서기에도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의 연대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ESG형 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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