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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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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주시,포항시,영남이공대,울진군,대구보건대,DGIST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8 15:24

◇경주시, 도심 침수 위기 '신속 대응'… 밤샘 비상 근무 체제


집중호우에 도로 통제·순환버스 긴급 투입… 18일 새벽 전면 재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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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경주 유림지하차도 모습.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난 17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심 주요 도로가 침수 위기에 처하자 도로를 긴급 통제하고 순환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등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이 17일 오전 11시 30분 경주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자 시는 즉시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으며, 시청 공무원 등 27명을 비상 대응 현장에 배치했다.


오후 들어 형산강과 남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오후 4시 30분경 동방교 임시 우회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이어 오후 5시 30분 율동 새마을교와 삼릉 앞 세월교도 침수 우려로 통행이 차단됐다.




유림지하차도도 오후 6시 형산강 수위 상승에 따라 양방향 통제가 이뤄졌다.


시내버스 일부 노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10번, 11번, 604번, 711번 버스가 일시적으로 구간 운행을 중단하자, 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25인승 임시 순환버스를 메플마을 입구~사천왕사지 앞 구간에 긴급 투입했다.


순환버스는 1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17일 하루 동안 경주 지역 평균 강수량은 70.9㎜로, 서면이 126㎜로 가장 많았으며 산내면 103㎜, 안강읍·건천읍은 각각 83㎜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8시 10분 기준으로 서천교 수위는 2.28m까지 상승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시는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 가장 많은 비가 집중되자 석굴로 일대 배수로 2곳에 장비를 긴급 투입해 배수 작업을 실시했고, 하동 지하차도에는 이물질 제거와 배수 정비를 완료했다.


유림지하차도는 수위가 낮아지면서 18일 오전 1시부터 전면 통행이 재개됐다.


또한 시는 만수위에 도달한 저수지에 대해 사전 방류 지시를 내리고, 하류 민가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도 나섰다.


기상청은 18일 0시 30분을 기해 경주 지역 호우주의보를 해제했고, 시는 같은 시각 비상 근무 체제를 종료했다.


현재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는 이후에도 침수 취약 구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속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통제와 대체 수송체계를 신속히 가동했다"며 “앞으로도 취약 지역에 대한 상시 점검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돌입


최대 43만 원… 읍면동 전담창구·찾아가는 신청서비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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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문.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시민 누구나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전방위 현장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전담 태스크포스(TF) 운영, 읍면동 현장 접수창구 설치, 찾아가는 방문 신청, 전용 콜센터 개설 등 촘촘한 신청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TF는 장상길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 및 29개 읍면동 담당자가 참여해 신청 접수부터 지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전담 창구가 마련되며, 평일 근무시간 내 현장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시는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접수창구'도 운영한다. 생활지원사 452명이 독거노인 약 3만5천 명에게 신청 방법을 안내해 취약계층의 신청 누락을 방지할 예정이다.


신청 절차 및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를 위해 시는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270-8282)도 운영 중이다.


문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기 접수 기간에는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해 대응할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모바일 또는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지급 규모는 시민 1인당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접수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진행된다. 오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2주간 △월요일(1·6) △화요일(2·7)△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온라인 접수만 허용된다.


2차 소비쿠폰은 오는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단, 1차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은 2차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되므로 반드시 1차 기간 내 신청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지급을 통해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2025학년도 학과 취업 간담회' 개최


'입시 100% 시대, 취업률이 곧 대학 경쟁력'… 졸업생까지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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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총장이 취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학생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학과 중심의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천마스퀘어 계단식 강의실에서 '2025학년도 학과 취업 간담회'를 열고, 계열별 맞춤형 취업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고등직업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입시 경쟁력과 연계한 실질적인 취업률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각 학과 취업 전담 교수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지원처, 기업인재육성지원단, 청년-기업취업매칭센터 관계자 등 교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학과별 취업 현황 점검 △목표 취업률 달성 전략 △미취업 졸업생 관리 방안△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우수 기업 발굴 및 연계 방안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특히 졸업생 대상 △1:1 취업 멘토링 △취업 컨설팅 △역량 강화 워크숍 운영 등 미취업자에 대한 관리 체계 강화와 함께, 재학생 대상 △전담 책임교수제 기반 개별 지도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현장 실습 및 기업 설명회 확대 등의 실질적 지원책도 마련됐다.


이재용 총장은 “2030 골든타임을 맞아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취업률 제고에 달렸다"며 “지역 강소기업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과정평가형 자격과정,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맞춤형 취업 시스템을 통해 전방위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최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일학습병행사업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등 다수의 국고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1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에서 '톱클래스' 전문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진군, 원전 건설로 '인구·경제 활력' 꿈틀


신한울 3·4호기 공사 본격화… 하루 1천여 명 상주에 정주 수요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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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본격화에 따라 인구 유입은 물론 침체됐던 지역경제 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현재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에는 하루 평균 약 1천여 명의 건설 및 협력업체 인력이 투입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울진군 내 숙소에 장기 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수요와 함께 식당, 마트, 세탁소 등 일상 소비가 늘어나며 침체됐던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건설 초기였던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더 뚜렷하다.


당시 시공사 측은 하루 평균 300명의 인력을 투입했고, 장비는 25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6월 기준 인력은 1,145명, 장비는 168대로 각각 233%, 420%나 급증했다. 군은 하반기 최대 일일 1,500명 수준까지 투입 인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진군은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 경기 회복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구 증가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시공사 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의 가족 전입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교육, 의료, 주거 등 공공 서비스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인한 인력 유입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지역 상권의 매출 회복은 물론 지역 기능인력의 채용 확대, 관내 업체 물품 사용 증가 등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울진군은 앞으로도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 지원, 보육 환경 개선,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 치매 커뮤니티케어 인재 양성 박차


지역 기억학교·VR기업과 손잡고 융합형 교육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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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대구보건대학교가 참사랑기억학교, 행복누리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와 치매 커뮤니티케어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치매 중심의 커뮤니티케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기관과 잇따라 손을 잡았다.


대학 보건융합교육센터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지역 기억학교 3곳과 VR 기반 인지재활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과 연이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전공 융합형 교육 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17일에는 참사랑기억학교, 행복누리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 등 3개 기관과, 18일에는 인지재활 기술 기업 ㈜지엘과 각각 협약을 맺고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실질적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치매 커뮤니티케어에 특화된 현장 중심 교육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산학 협력 모델을 마련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기억학교 3개 기관은 대학과 함께 치매 특화 다학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 교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VR 기반 인지재활 기술을 개발 중인 ㈜지엘은 대학과 함께 실습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설계하고, 기술 융합형 보건 교육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이번 협력은 대구보건대가 주관하는 RISE 사업(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성공적인 추진 기반이자, 지역 정주형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순 보건융합교육센터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우리 대학은 변화하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대응해 융합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치매 커뮤니티케어 분야에서도 산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현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DGIST-국민권익위 '청렴문화 확산' 맞손


미래 과학기술 인재 청렴의식 강화… 정규교과·상담 등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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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DGIST 이건우 총장, 국민권익위원회 유철환 위원장 제공=디지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렴문화 확산과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공동 보폭에 나섰다.


DGIST는 지난 17일 대학본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학(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교육 협력에 본격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인 대학(원)생의 청렴 의식 내재화와 교직원의 청렴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 내 권익 보호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원)생의 청렴 가치관 함양 교육 △교직원 청렴 역량 향상 교육 △정규 교과목 내 청렴교육 개설 △청렴교육 협업 프로그램 확대 △고충 상담 및 해소 체계 구축 등 다각적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과학기술은 사회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인 만큼, 국민권익위와 함께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청렴교육을 추진할 것"이라며 “탁월한 기술력에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신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DGIST 학생들이 청렴한 리더로 성장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바른 방향으로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융복합 연구와 혁신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을 3대 미래 전략 분야로 선정해 기술사업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DGIST는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혁신기관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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