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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노조로부터 취임 3주년 축하 화환...“리더십과 통솔력 빛났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03 04:20

축하화환, ‘2400조합원 불꽃 활력 충전으로 피로야 물러가라’ 리본 달려
이 시장, “지지 성명에 이은 뜻깊은 선물...더 나은 공직문화 조성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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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달 23일 시청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최근 시공무원노조로부터 축하화환을 받았다. 축하화환 리본에는 '2400조합원의 불꽃 활력충전으로 피로야 물러가라'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겉으론 이런 문구가 시정과 시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강행군하는 이 시장의 건강을 염려해 담은 내용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해 더 분발하라는 채찍질이자 담금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연하면 아마 좀 더 세심하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또 시정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일해달라는 부탁과 염원이 담겼다는 느낌이다.


이런 점에서 화환은 이 시장에겐 아주 뜻깊은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시장은 2022년 취임 이후 매년 노조의 지지 성명이나 가벼운 이벤트 선물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결코 흔한 일은 아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 단체장이 노조와의 대립과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데 반해 이 시장은 화합과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 발전을 위해 협조하면 서로 칠후삼전(밀고 당기고)를 하는 보기 좋은 모양새를 만들어 내고 있어 그 비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생의 리더십'...노조와의 협치, 지방행정 새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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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시 공무원노조의 축하 화환 제공=용인시

이런 이면에는 이 시장의 리더십과 통솔력이 한몫하고 있음이 물론이다. 리더십은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능력으로 비전, 소통, 책임감, 공감력, 결단력이 필수라 하겠다. 이와함께 통솔력은 조직이나 집단을 효율적으로 이끌고 조정하는 능력이자 힘이지만 '조율하는 감각'은 꼭 필요하다. 이 시장은 이를 잘 이용, 조직을 통솔하고 공감력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는 평가를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덧붙이면 지방정부의 리더십은 단순한 행정의 효율을 넘어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신뢰를 나누는 공동체적 관계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인구와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는 용인특례시처럼 역동적인 도시에서는 소통에 기반한 통솔력과 조직 내 화합이 핵심가치로 떠오르고 있음이 당연해서이다.


이 시장은 시공무원노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혁신과 조직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며 '상생의 지방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실례가 몇 가지이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공직 내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공무원노조와 10차례 이상의 간담회를 통해 조직개편, 근무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 다양한 현안을 함께 논의해 왔다. 이는 과거의 일방적 지시중심의 행정방식에서 벗어난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주변의 전언이다.




두말할 필요 없이 여기서 이 시장의 통찰력 있는 리더십이 단연 돋보였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시개발·도시철도·광역교통망 구축 등 다양한 과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왔다. 이 시장의 리더십은 단순히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아닌, 비전을 공유하고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과정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노조는 '동반자'...공직사회의 응집력 키운 리더십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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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집무실에 비치돼 있는 액자 제공=용인시

무엇보다 행정의 중심축인 공직사회(노조)와 연대 강화를 통해 시정의 추진력은 물론 조직의 응집력까지 동시에 끌어내는 리더십을 실현했음은 당연하다. 바꿔 말하면 시 공무원 노조를 행정의 건전한 동반자이자, 시정 전반의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축으로 인정했다는 얘기이다. 이 시장과 노조는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행정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 시장은 시 공무원노조와의 이런 상생적 협력모델을 통해 협조와 지지를 끌어내면서 공직사회 내에서 분출하는 '행정의 힘'을 지역개발로 연결하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공무원 처우개선에 직접 적극 나서며 노조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상생행정'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기준인력 및 인건비 조정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수차례 직접 협의에 나선 결과, 시 공무원노조는 “처우개선이 현실이 됐다"며 공식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시 공무원노조는 또 지난해는 '이상일 시장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자발적으로 발표했다. 이 성명은 지방자치사에서 보기 드문 화합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장-노조, 직통 소통라인 구축...현장 중심 행정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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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브리핑을 하고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모습 제공=용인시

이에 맞춰 시는 시장과 노조위원장 간 직통 소통 라인을 운영하며 다양한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을 빠르게 추진했다. 시청 구내식당의 직영 전환, 노후 사무용 의자 교체, 성폭력전담관 채용 등 구체적인 복지 개선이 이어졌고 이는 실무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2023년 전국 잼버리 대응 과정에서 제기된 초과 근무 문제에도 이 시장이 행안부에 직접 요청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졌다. 이 조치는 당시 현장에서 분투한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여하튼 이 시장이 보여주는 열린 소통, 그리고 공무원 노조의 책임 있는 동반자적 역할은 용인특례시 행정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양 날개인 셈이다. 이와 같은 관계가 형성되면서 공직사회 전반에 자긍심과 조직문화의 선순환이 확산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장의 리더십 및 통솔력, 시 공무원 노조의 상생적 자세는 행정혁신을 넘어서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주체로 참여하는 민주적 행정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과 노조 간의 신뢰와 소통이 행정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고 시민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적 동반자를 넘어 문화적 협력관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공직사회 구성원과의 신뢰 없이는 좋은 행정이 나올 수 없다"며 “앞으로도 노조와 손잡고 더 나은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과 시 공무원 노조간의 상생과 협력이 용인특례시의 미래를 더욱 밝고 지속가능하게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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