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열어
21건 안건 처리…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 구성

▲제공=경주시의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25일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 2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는 정성룡 의원이 북경주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순환버스 노선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영기 의원은 반려동물 정책 개선과 문화 확산을 강조했으며, 오상도 의원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관련 수수료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주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조례안 14건, 규칙안 1건, 동의안 2건, 공유재산 변경안 1건, 승인안 2건, 위원 추천의 건 1건 등 총 21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어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서는 최영기·최재필·정종문·오상도·주동열·정원기·박광호·김종우·한순희 의원 등 9명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위원 간 호선으로 주동열 의원이 위원장, 정원기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위원회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시정질문도 이어졌다.
김동해 의원은 △공기관 위탁사업비의 과다 지원에 따른 대책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임도 개설 및 산불진화 헬기 현대화 △재선충 피해지 복구와 대체수종 식재 계획 등을 집중 질의했다.
김항규 의원은 △황성동 용강공단 내 교통 및 보행 안전 확보 방안 △공단 내 관리체계 개선과 입주기업 이전 대책 등에 대해 시정 방향을 물었다.
이동협 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으며, 주동열 위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한 예산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불빛축제 취소에 따른 지역 상권 타격 대응 나서
소상공인 특례보증·인근 상가 이용 캠페인 등 지원책 마련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메인행사를 취소했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후속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포항시는 이번 불빛축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으나,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일부 경제활성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철강 관세 인상, 전기차 시장 둔화 등으로 포항 경제 전반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어서, 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우선, 축제 취소로 직접적인 피해가 입증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망동행 특례보증'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 부스 참여 신청자에게는 향후 개최 예정인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경북평생학습박람회 등 주요 행사 참여 기회를 우선적으로 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해불빛시장과 큰동해시장 공영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포항시청 및 산하 유관기관,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근 상가 및 식당 이용 캠페인도 전개한다.
지역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추진된다. 지역 내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방송 및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숙박업소와 연계한 할인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다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한 분 한 분의 피해가 쌓이면 결국 지역경제 전체의 활력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시급하고 세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대규모 야외 행사에서의 기상 이변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축제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기상 악화 시 대체 프로그램 마련 및 대시민 소통 체계 강화 등 사전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iM금융그룹, 베트남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 실시
서울·경기 60여 명 대상 'iM다문화 금융교육'… 실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눈길

▲iM금융지주 그룹가치경영총괄 성태문 부사장(뒷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베트남 유학생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서울·경기 지역 베트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iM다문화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iM금융그룹의 디지털 뱅크 서비스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단위의 외국인 금융교육 확대 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 20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6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베트남어에 능통한 전문 강사가 직접 강의에 나서 실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교육 내용은 한국 내 은행 이용 방법, 환전 및 해외송금 절차, 금융사기 예방 등 외국인 유학생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금융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모든 강의는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어로 진행됐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이번 금융교육이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층에 맞춘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파란사다리 해외연수 발대식 개최
취약계층 대학생 40명, 캐나다·말레이시아서 글로벌 역량 키운다

▲24일 대구보건대 본관 1층에서 '파란사다리 사업 해외연수' 출국에 앞서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4일 본관 1층에서 '2025년 파란사다리 사업 해외연수' 출국 전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약 한 달간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교육형 평등 사다리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연수에는 대구보건대 재학생 34명과 지역 타 대학 학생 6명 등 총 40명이 참가하며, 6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University of Victoria)와 말레이시아 SEGi대학교(SEGi University)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어학교육, 문화체험, 산업체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며, 출국 전에는 20시간의 수준별 어학교육과 진로탐색 프로그램, 국가별 문화이해 교육도 이수했다.
현지에서는 글로벌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 중심 활동도 병행될 예정이다.
최병환 국제교육팀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어학 능력 향상을 넘어 진로 탐색과 국제 감각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회, 제1차 정례회 마무리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2025년 행정사무감사 통해 74건 지적·건의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제공=청도군의회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례회 첫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지난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가 보고됐으며, 세입 9286억 원, 세출 6645억 원, 이월액 1752억 원, 순세계잉여금 843억 원 규모의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했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이승민 의원은 재이월 사업 최소화, 세입예산 과소편성 개선, 체납관리 강화 등 8가지 개선사항을 권고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12일부터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직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군정 전반에 대한 추진 현황 및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수의계약 시 관내 업체 우선 이용, 법규 위반 업체 관리, 이월사업과 국도비 반납 지양, 성과계획서 작성 철저 등 총 25건의 시정요구와 45건의 건의사항, 현장 확인 2건, 우수사례 2건 등 총 74건의 감사 결과를 도출했다.
감사 기간 중에는 빛나래상상마당 조성사업과 청도군 보건소 신축사업 현장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꼼꼼히 살폈다.
마지막 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박성곤 의원이 발의한 '청도군 공용차량의 공익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청도군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전종율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군정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여름방학 맞아 국외봉사단 파견
6개국 201명 파견… 현지 밀착형 봉사로 공동체의식 함양

▲24일 하계 국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24일 바우어신관 덕영실에서 '2025학년도 하계 국외봉사활동 발대식'을 열고 국외봉사단 201명을 해외에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26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되며,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6개국에 학생 184명과 교직원 17명이 참여한다. 각국 봉사일정은 2주 이내로 운영된다.
이날 발대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학생대표 선서, 계명대의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사)계명1%사랑나누기 소개, 신일희 총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봉사단원들을 위한 안전 및 사전교육이 이어졌다.
김희정 계명대 인권센터장이 인권(성평등) 교육을, 이동구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장이 ODA(공적개발원조) 교육을 맡았으며, 홍승완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풍토병 예방 및 보건 교육을, 함은정 안전보건응급처치교육원장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각국 봉사활동은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됐다.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팀은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공연, 기증봉사 등을 펼칠 예정이며, 베트남 팀은 문화·교육 교류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 팀은 한국인과 외국인 유학생이 연합해 민간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하고, 캄보디아 팀은 계명대 홍보대사 '아리미'와 '푸르미' 소속 학생들이 참여해 과거 방문 학교를 재방문, 연속성과 지속성을 갖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일희 총장은 “국외봉사는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인격적 여정"이라며, “낯선 환경과 불편함 속에서 겪는 도전이 학생들에게 큰 정신적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계명대 국외봉사활동은 형식적인 일정에 머물지 않고 '현지 밀착형' 봉사로 차별화된다. 호텔이 아닌 현지 학교 교실에서 침낭을 사용해 숙박하고, 식사도 현지 식재료로 직접 조리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체험은 학생들이 봉사의 의미를 몸소 깨닫고 공동체 정신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계명대는 2002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중국에서 조림 봉사를 시작한 이래, 네팔, 라오스, 미얀마, 몽골 등 총 21개국에서 118차례 국외봉사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4000여 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용보증기금, 민자도로·항만개발에 5700억원 신용보증 지원
화성 고속화도로·부산 신항 양곡부두 민자사업 추진 속도 낸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와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총 5700억 원 규모의 산업기반신용보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 남양읍 송림리를 잇는 총연장 15.36㎞의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국내 도로 분야 최초로 BTO-a 방식이 적용된 사례다. 'BTO-a(Build-Transfer-Operate adjusted)'는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수익과 손실을 함께 부담하는 구조로, 정부가 일정 수준의 운영비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사업은 연간 190만 톤의 하역 능력을 갖춘 곡물 전용부두를 신설하는 대형 항만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항만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공공기관 공동 금융지원 모델이 적용된 사례다.
민간투자사업자에게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조성한 인프라펀드를 통해 자금이 지원되고, 신보는 해당 펀드에 대해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 리스크를 분산시켰다.
정부·공공기관·민간이 협력해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보증을 통해 민자사업의 조기 착공을 유도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사회기반시설 분야의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지역 중심 민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