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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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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엔시스, 액화수소 전력제어 국산화 앞장… ‘예비 수소 전문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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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엔시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관한 '예비 수소 전문기업'에 공식 선정됐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동인엔시스는 액화수소 전력제어 시스템 국산화를 주도하며 수소 산업 핵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동인엔시스는 수소충전소 설비와 친환경 선박용 수소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쌓아온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로써 기술사업화, 판로 개척, 전문 인력 양성 등 부산시의 전략적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동인엔시스는 액화수소충전소용 지능형 전력제어 시스템 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아, 펌프 및 열매체유 순환 장비의 실시간 정밀 제어 기술,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 설비 안정성 강화 기술 등을 상용화하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실제 상용 액화수소충전소에 자사 제어 시스템을 공급·운영하며 실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에 따르면, 정식 수소 전문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총매출 대비 수소 관련 매출 비중 △R&D 투자 비중 △기술 평가 등을 통과해야 한다. 동인엔시스는 오는 2025년까지 수소 관련 매출 비중 30%, R&D 투자 비중 10% 이상을 달성할 계획으로, 정식 지정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 전기추진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해양 수소 모빌리티 시장으로도 확장을 준비 중이다. 해양수산부 주관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해 예측 기반 전력제어, 출력 분배, 운항 조건별 스마트 제어 등 고도화된 자동제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동인엔시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내 액화수소충전소에 최적화된 전력제어 기술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외산 제어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향후 국내 수소 인프라 조달 시장 진출은 물론, 중동·동남아 수출 개척, 공공기관 플랫폼 등록, 표준화 로드맵 추진등 중장기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수소 기반 전력 인프라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주도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정식 수소 전문기업 전환을 목표로, 제어 알고리즘, 전력보호 회로, 스마트 제어판넬 등 핵심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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