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택에서 나오는 이재명 후보 (인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일 밤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며 주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6.3 jjaeck9@yna.co.kr (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실시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4일 오전 12시 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55% 개표 수준에서 이재명 후보는 48.97%를 얻어 2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42.64%에 6.33%포인트(p) 앞섰다. 3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34%에 그쳤다.
이에 따라 SBS, MBC 등 주요 방송사들은 자체 개표 예측 시스템을 가동해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 후보는 앞서 전날 오후 8시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51.7%를 얻을 것으로 예상돼 2위 김문수 후보 39.3%를 12.4%p차이로 오차범위내에서 앞설 것으로 예측됐었다.
이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47분경 주요 방송사의 예측 보도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분당 자택 앞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만약 이대로 결과가 확정된다면,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간단한 소감을 발표한 후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자택을 떠나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 당사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당직자들을 격려한 후 당선 소감과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쯤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오전 10시쯤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5년 임기의 공식 직무에 들어간다.
이 후보는 이날 중으로 국무총리,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비상경제대응TF 등에 대한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