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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시-의회’ 합의...김동일 보령시장 ‘투표 독려 릴레이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19 15:39

임채성 의장 제안에 최민호 시장 수용 뜻 밝혀…9월 평생교육원장 후보부터 적용

‘행정수도 세종 완성’ 공약 실현 위해 ‘시-의회’ 협력 가동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세종시의장

▲19일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 공약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오른쪽)임채성 의장이 제안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 제공=세종시의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이 제안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이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세종시의회와 세종시 간 협력의 새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임 의장은 최 시장과의 만남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 공약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23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관련 조례도 제정된 만큼, 기관장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이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 3월 임시회에서 임 의장이 요청한 직권상정 통과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담은 대선 과정에서 각 당의 공약으로 부상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의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40만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염원"이라며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대선 국면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공약이 강력한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진단하며,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실행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공약 실현을 위해 의회, 시, 교육청이 협력해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공약 이행을 촉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의장은 이번 만남이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회와 시가 협력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세종시의회와 세종시 간에는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이견이 있었으나, 이번 만남을 통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과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담은 임 의장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협치의 가치를 실현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 김동일 보령시장, “투표 통해 우리 모두 이 시대의 주인이 됩시다"


'투표 독려 릴레이 캠페인' 동참


김동일 보령시장

▲김동일 보령시장이 19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을 앞둔 가운데,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 행사를 독려하기 위해 충남 시군 단체장들이 진행하는 '투표 독려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제공=보령시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5일 앞둔 가운데,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 행사를 독려하기 위해 충남 시군 단체장들이 진행하는 '투표 독려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김돈곤 청양군수의 지목을 받아 지난 16일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이완섭 서산시장과 최재구 예산군수를 지목했다.


김 시장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라는 말처럼 투표를 통해 우리 모두 이 시대의 주인이 됩시다"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보령시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위해 사전투표소 16개, 본투표소 50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 청양군, 대학과 손잡고 지역 현안 해결 나서


충남 RISE 사업 공모에 2개 사업 선정


청양군 선문대 업무협약

▲청양군이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지자체와 대학,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됐다. 제공=청양군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교육부와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지자체와 대학,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 3월 충남도립대학교, 선문대학교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논의를 이어온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청년 정착과 참여를 통한 식음료분야 플랫폼 구축(충남도립대) △청년상생 농식품 가공밸리 청양(선문대)이며, 이로써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충남도립대학교와 추진하게 될 '청년 정착과 참여를 통한 식음료 분야 플랫폼 구축'은 청양의 특산물 브랜드를 축제와 연계하고 청년 정주 및 취·창업 활성화의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이다.


특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축제를 개최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청년 정주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인구 유입을 촉진 시킬 계획으로 음식, 문화, 취·창업의 희망과 기회가 어우러지는 활기찬 지역을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또한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장시켜 문화·관광·비즈니스를 융합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선문대학교와 함께 추진하게 될 '청년상생 농식품 가공밸리 청양'은 지역 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식품 가공산업의 육성이라는 지역의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조성한 농·식품 가공 기반 시설을 대학과 연계해 연구개발(R&D) 분야의 기술력을 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식품 가공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신제품과 고급화된 제품 개발,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해 농식품 가공 특화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군은 이번 RISE 사업이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혁신적 변화를 이룰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산업에 적합한 특화 인재를 배출하고, 스타트업 교육과 창업 지원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실질적인 인력을 양성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본다.


또한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연계,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을 이뤄내 안정적으로 머무르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인구 유출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RISE사업 선정은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동반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성과를 높이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 효과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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