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주한영국대사관·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과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 내에 '영국문화마을'이 조성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주한영국대사관·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과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로날드 해든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명지지구를 중심으로 영국 건축 양식을 반영한 주거시설과 공연·전시 공간, 영국 특화 매장, 외국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영국문화마을'을 조성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영국문화마을은 명지글로벌캠퍼스 개교 시점인 2028년 8월을 전후해 조성된다. 이 곳에는 영국 건축 양식 도입과 외국인 주거와 문화체험 등 외국인 마을로 꾸며진다.
이번 협약을 맺고 △부산시는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인허가 등 행정적 절차를 △주한영국대사관은 영국 문화 정체성을 고취할 자문을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은 교육 인프라 구축 지원을 각각 맡는다.
시는 “마을이 조성되면 글로벌 문화교류 활성화와 국제 교육 기반 확충을 통해 명지지구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국문화마을 조성은 영국과의 실질적인 공동 협력의 상징으로,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교육 기반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영국문화마을은 단순한 테마시설이 아닌, 글로벌 문화 중심지로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명지지구를 세계인이 찾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