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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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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위한 따뜻한 연대...가정의 달 생태교육, 산불 피해에 대한 온정의 손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02 12:19

◇어린이날 맞아 이색 생물 특별전…민물고기생태체험관, 생태 감수성 높이는 체험장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전시회를 연다.


어린이날 맞아 이색 생물 특별전…민물고기생태체험관, 생태 감수성 높이는 체험장 마련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을 관람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온 가족이 떠나는 생태체험여행'을 주제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 동물 약 40종을 소개한다.


전시는 연구센터 내 어린이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레오파드 육지거북, 비어드 드래곤, 혼드 바분과 같은 파충류가 3일과 4일 양일간, 곤충류는 5일 단 하루 동안 공개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어린이들이 생물과 직접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이 외에도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어류를 포함해 약 80종, 40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6개 생태계와 7개 학습 테마로 분류해 전시하고 있다.


정기적인 기획 전시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자연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생태교육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영석 연구센터장은 “이번 특별전이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물 생태계의 교육적 가치와 공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국회의원들, 산불 피해 돕기 성금 전달…지역 연대 빛났다


대구 국회의원들, 산불 피해 돕기 성금 전달

▲대구지역 국회의원 13명은 총 13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경상북도에 전달했다. 제공-경북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을 휩쓴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대구지역 국회의원 13명은 5월 1일, 총 13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경상북도에 전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5개 시군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은 강대식 국회의원이 대표로 나서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뤄졌으며, “대구와 경북은 언제나 함께하는 하나의 공동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경북도민 여러분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치권의 따뜻한 연대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성금은 실질적 복구에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재외 한인사회도 동참…인도네시아 한인회, 경북에 1억 2천만 원 성금 보내


인도네시아 한인회, 경북에 1억 2천만 원 성금 보내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사회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약 1억 2700만 원(14억 7천만 루피아)을 모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제공-경북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구 반대편에서도 경북을 위한 마음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사회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약 1억 2700만 원(14억 7천만 루피아)을 모아 4월 2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자카르타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한인회, 대구경북연합회,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한인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참여해 신속히 조성한 것이다.


김종헌 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고향에 대한 마음은 항상 가깝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화룡 대구경북연합회 회장도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 경상북도도민회, 고향 위해 성금 2천만 원 기탁…글로벌 향우회 릴레이


도쿄 경상북도도민회, 고향 위해 성금 2천만 원 기탁…글로벌 향우회 릴레이

▲재일본 도쿄 경상북도도민회 역시 3월부터 성금을 모아 2천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제공-경북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일본 도쿄 경상북도도민회 역시 3월부터 성금을 모아 2천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이 성금은 청년부와 부인부가 함께 뜻을 모은 결과다.


최용일 도쿄도민회장은 “해외에 있어도 고향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이재민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향을 생각하며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실질적인 재건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도쿄도민회의 기탁은 미주 대구경북향우회, 재인니·재영·재호주 대경향우회 등 전 세계 향우회가 이어가는 '성금 릴레이'의 일환으로, 재태국 대경향우회도 5월 초 성금 전달을 예고한 바 있다.


가정의 달 5월, 아이들을 위한 생태교육이 활기를 띠는 한편, 산불 피해를 입은 고장에는 국내외에서 따뜻한 손길이 모이고 있다.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체험과, 그것을 지키기 위한 실천이 함께 이뤄지는 경상북도의 오늘은, 연대와 회복의 정신으로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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