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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정책 교류·스포츠문화도시 도약 광폭 행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22 20:54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와의 오찬

▲육동한 춘천시장(왼쪽)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오른쪽)와 22일 오찬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육동한 시장 SNS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주시와 무주군을 방문하며 춘천시의 미래 구상인 국제 스포츠문화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이번 출장은 자치단체 간 정책 교류와 협력 기반 확대 및 국제 스포츠문화도시로의 도약에 초점을 맞춰 추진됐으며, 특히 전북지역의 스포츠·문화 인프라와 청년 정책 사례를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다.


22일 오전 육 시장은 전주시청을 방문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도청 소재지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경영과 청년 정책,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육 시장은 전주시의 대표 청년정책인 '청년 만원주택'을 우수 사례로 주목하며, 춘천 적용 가능성을 실무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육 시장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와의 오찬 자리에서 2036 하계올림픽 국내후보지로 선정된 전북의 유치 전략과 스포츠 인프라 조성 경험을 공유받았다. 특히, 김 지사가 전북도와 체육계 간 협업을 통해 유치 경쟁력을 강화했던 경험은 춘천시가 추진 중인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더불어,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와의 연계 전략 수립에도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한 육 시장은 태권도 콘텐츠와 문화자산 운영 사례를 살펴보며 춘천시의 스포츠 기반 문화 도시화 전략을 구체화했다. 춘천은 최근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향후 국제 스포츠문화도시로의 도약 청사진을 정교하게 다듬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육 시장은 전주 방문 중 제4기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들과 만나 조직의 미래를 이끌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과 공직 철학을 강조하며 소통했다.


춘천시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타 지자체와의 정책 교류를 더욱 활발히 이어가고, 스포츠와 문화를 접목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춘천시, 송암빙상장 대관 운영 특정감사

춘천 빙상장

▲춘천 빙상장 모습. 제공=연합뉴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송앙스포츠타운 내 빙상장 위착 운영 중인 춘천도시공사와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특정감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대관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와 대관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감사는 대관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사용료 산정 및 징수의 적정성, 위탁 강사 운영 실태, 지속적으로 제기된 민원의 원인과 개선 필요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대관 운영이 일부 사용자에게 편중됐는지, 일부의 주장대로 영리 목적으로 사용이 있었는지 등 운영상의 적절성을 세밀히 살핀다.


또 최근 언론에 보도된 특정 단체의 장기 대관 및 개인 강습 운영 등에 대해 관련 법령과 조례 위반 여부에 대해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


감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대관 운영과 관련한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성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 체육시설은 시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운영 전반을 꼼꼼히 점검해 개선할 부분은 적극 보완하겠다"며 “감사 결과와 후속 조치는 시민에게 투명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춘천시, 도내 유일 교실 속 농촌체험…11개교로 확대

'늘봄학교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

▲춘천시는 '늘봄학교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농촌체험 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R&D) 기술을 접목해 교실 안에서도 체험 가능한 농촌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1억1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농업·농촌프로그램 현장 확산 기술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찾아가는 농촌체험

▲춘천시는 '늘봄학교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농촌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춘천시

시는 도내에서 유이랗게 운영하고 있는 기존 농촌체험 교육을 교실 안으로 확장한 '찾아가는 농촌체험'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농장 및 전문가와 연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다회차 프로그램과 전용 교재‧교구를 개발‧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반기 근화초등학교에서 고은원예치료센터와 함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11개 초등학교 12개 학급으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전문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 양성, 학교 교사 대상 연수까지 포함하는 통합형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의 '늘봄학교' 정책, 교육청과의 연계 협업을 통해 교육부-지자체-농업기술센터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이를 통해 교실 안에서 활용 가능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5종 내외 개발 △초등학교 현장 적용을 위한 시범 운영(9회기 이상) △저작권 및 특허 보호 컨설팅 △교사 대상 농생명 분야 직무연수 운영 △전문강사 양성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농촌 체험을 통한 정서교육과 진로탐색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늘봄학교와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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