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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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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하은호 군포시장 “교육이 군포 미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1 17:46
하은호 군포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2023년 1698명 초등학생에게 10만원씩 총 1억6900만원을 입학축하금으로 지급했다. 올해는 입학축하금으로 2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현장학습 비용과 체육복 구매도 지원한다.


이는 하은호 군포시장 공약에 따라 시행되는 군포형 교육지원시책이다. 이외에도 민선8기 군포시는 유아를 비롯해 노인-장애인-여성-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청소년-청년까지 아우르는 교육 지원이 남다르다.


지난 2022년 군포시장에 취임 전까지 대학 강단에서 행정학을 가르쳤던 하은호 시장은 11일 “대학에서 청년을 보면 든든했다. 그들은 자기 생각이 확실하고 야무지다. 최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그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교육이 군포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할 장학금 지급에도 군포시는 열성이다.


◆ 군포중앙고와 자율형 공립고 운영지원 협약 체결

군포시-군포중앙고 1월7일 자율형 공립고 운영지원 협약 체결

▲군포시-군포중앙고 1월7일 자율형 공립고 운영지원 협약 체결. 제공=군포시

군포시는 올해 1월 7일 군포중앙고와 자율형 공립고 운영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작년 2월 맺은 기본 협약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이에 따라 실무운영위원회가 가동된다.


자율형 공립고 공모 초기부터 군포시는 군포중앙고를 지원했다. 하 시장은 “군포중앙고가 명문고로 이름을 드날리면 다른 학교 수준도 따라서 높아진다. 군포시 교육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설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군포시가족센터 다문화교육 확대…실버도서관 개설

군포시가족센터는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재혼 가족, 조손 가족, 1인가구,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가족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삶의 가치를 느끼며 공존하도록 지원하고자 개관됐다.


군포시가족센터 전경

▲군포시가족센터 전경. 제공=군포시

군포시는 군포시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영어도서관 운영, 부모 교육, 다문화 아동 이중언어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등도 운영한다.


군포시 실버도서관 여유당

▲군포시 실버도서관 여유당. 제공=군포시

특히 2022년 산본도서관을 리모델링하면서 군포시는 실버도서관 여유당도 개관했다. 실버 세대는 도서관에서 작가와 함께 글쓰기를 시작해 작년에는 문집을 발행하기도 했다.


◆ '시민 노력' 2년연속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 수상

군포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은 물론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3년 군포시는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고 2021년과 2024년 재지정돼 오는 2027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지위를 이어간다. 이는 시민 대상 강좌 제안 제도로 자치 학습을 실현하고, 평생교육 강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군포시 평생학습마을 전경

▲군포시 평생학습마을 전경. 제공=군포시

2023년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 주도형 학습 시스템 구축'으로, 작년에는 '디지털 전환 시대 메이커 평생학습'으로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평생학습 포털사이트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평생교육 정보에 대한 접근성 및 수요가 늘고 시민활동가 파견을 통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등 평생교육 특성화 등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군포시평생학습관은 평생학습마을과 평생학습원으로 각각 운영된다.


하은호 시장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은 모든 시민이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평생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나고 개인 발전과 도시 발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작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열린어린이집 확대일로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전경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전경. 제공=군포시

작년 1월 군포시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장애인도 소외되지 않고 평생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도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 발전과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장애인뿐 아니라 유아보육 지원도 적극 실행하고 있다. 작년 초까지 285개 민간과 가정어린이집 안심 보육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여기에 '열린어린이집'을 전체 어린이집 중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95개 어린이집이 열린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 성오장학재단-군포사랑장학회 장학사업 버팀목

군포에는 오형탁 선생이 사재 10억원을 털어 만든 성오장학재단이 있다. 하은호 시장은 1998년부터 군포시장이 될 때까지 25년간 성오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지금 하은호 시장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군포사랑장학회는 군포시가 2007년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장학재단이다.


군포시는 그동안 96억3400만원을 군포사랑장학회에 출연했다. 군포사랑장학회는 작년에만 3억9000만원을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군포시 2024년 장학금 수여식 현장

▲군포시 2024년 장학금 수여식 현장. 제공=군포시

2007년 '한 시민 한 구좌 갖기 운동'으로 출범한 군포사랑장학회는 110억원 자산을 운영하는 희망의 등대이자 군포가 아끼는 사회 환원 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군포에선 기업-개인-단체가 장학금을 기탁하는 행사가 수시로 열린다. 칠순 잔치 대신 장학금을 내놓는 개인부터 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기탁, 퇴직공무원모임의 연례 기탁 등 정성이 모여 작년 한 해 동안 군포사랑장학회에는 1억5000만원 이상 후원금이 답지했다.


◆ 군포 자랑, 진로교육협력센터-청년공간 플라잉

군포시 '청년공간플라잉' 전경

▲군포시 '청년공간플라잉' 전경. 제공=군포시

군포시진로교육협력센터는 청소년 진로 탐색과 교육을 지원한다.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이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카페Teen터도 4곳이나 운영한다. 올해 1곳을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다. 심리 상담 지원을 비롯해 학교밖청소년이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진로 체험을 지원한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응원의 손길도 보내고 있다.


청년이 취업을 준비하고 창업을 통해 미래를 모색하는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군포시는 '청년공간 플라잉'을 작년 산본 4단지에 개관했다. 영상 제작, 음악, 요리, 창작활동을 위해 공간이 필요한 청년에게 열린 공간이다. 올해 1월 10개 스타트업이 입주를 마치고 내일의 유니콘이 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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