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차남이 마약 중독 당시 총기를 불법 소유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슬픔'을 공감했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일가를 부패 범죄 집단으로 몰아세웠지만, 중독 문제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동병상련의 심정을 표시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헌터 바이든 사건과 관련, “알코올이든 마약이든 간에 중독은 계속되고 멈추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 상황에 놓인 가족은 매우 힘들다"라며 “나는 그것을 매우 잘 이해한다"고 밝혔다.
앞서 헌터 바이든은 2018년 마약 중독 사실을 속이고 총기를 구매한 혐의로 최근 1심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을 활용해 차남을 사면하거나 감형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아버지로서의 지지를 표시했다.
그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중독에서) 벗어날 때 헌터가 보여준 회복력과 강인함은 우리를 고무시킨다"면서 “오늘의 그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는 1981년 43세였던 형 프레드를 알코올 중독으로 잃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콜라를 좋아해 백악관 집무실에 '콜라 버튼'을 설치하기도 했다.
한편 NBC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프로레슬링 선수인 로건 폴이 운영하는 팟 캐스트에세 출연해 내놓은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 관련 입장도 보도했다.
그는 이에 “강력한 기술"이라면서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 기술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외계인 존재에 대한 질문에 “매우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 조종사가 자신에게 “내 슈퍼 전투기보다 4배 이상 빠르게 이동하는 동그란 형태의 무엇인가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외계인 존재를 믿는지에는 “나는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계인(aliens)보다 불법 외국인(illegal aliens·미국에 불법 입국 또는 체류하거나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을 더 걱정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에일리언(aliens·외계인 또는 외국인)에 관해서 묻는다면 나는 '그들이 불법 에일리언이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 세마포르와 인터뷰에서 “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면 흑인 친구들은 나와 2분도 함께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흑인 친구가 많기 때문에 인종차별주의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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