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겸 DXVX 대표.
한미사이언스가 임종윤 이사의 개인회사 DXVX에 지분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DXVX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의 신주인수권을 인수해 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다.
30일 DXVX에 따르면 회사는 운영자금 등 504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증에 참여하면 구주 1주당 신주 0.6287498308주를 배정받는다. 실권주는 유진투자증권이 인수한다.
현재 DXVX의 최대주주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로 대표직을 맡고 있다. DXVX는 임 대표의 개인회사로 현재까지 한미그룹 특과 지분관계가 없다.
문제는 임 대표의 자금 사정이다.
현재 임 대표의 DXVX 지분율은 20.13%다. 증자에 100% 참여하려면 약 100억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담보로 체결한 대출계약 만기가 다가오고 있어 직접 유증에 참여할 자금이 부족한 상태다. 추가로 한미사이언스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임 대표는 이번 유증으로 생기는 신주인수권증서를 특수관계법인에 매각하고, 해당특수관계법인이 청약에 100%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 입장에서는 신주인수권증서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면서도 지배력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DXVX의 신주인수권을 매수할 곳으로는 한미사이언스가 유력하다. 임 대표가 지분을 공시하고 있는 상장사는 현재 코스피의 한미사이언스와 코스닥의 DXVX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한편 DXVX는 과거 캔서롭이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던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 2019년 3월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거래가 정지된 뒤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3월 거래가 재개된 뒤 주가가 꾸준히 내려가는 중이다.
이번 DXVX에 유상증자의 한미 측 참여 여부를 묻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DVVX의 유증 참여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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