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철강 등 소재산업에서 중국과 공급망 협력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이 한국의 철강 수출 3위 국가이자 세계 광물 공급망에서 큰 생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4일 재계·철강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 방중에는 국내 4대 그룹 회장들을 포함해 우리 기업인 200여명 규모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해 한·중 양국의 '민간외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해 8월 이 대통령 방미(訪美) 경제사절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당시 미국이 50%의 철강 관세 부과 방침을 굽히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됐다.
포스코 입장에서는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사업 포트폴리오의 두 핵심 축으로 둔 만큼 중국과 공급망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철강 분야에서는 지주회사 1곳과 철강 생산법인 3곳, 합작회사 2곳을 두고 있다. 다만,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과 청도포항불수강유한공사 등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 법인 2곳은 지난해 매각하기로 결정됐다. 양극재 생산법인 1곳도 두고 있다.
중국은 한국 철강사들 입장에서 미국 못지 않게 철강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 중 하나다. 철강제품의 대중 무역수지가 적자를 나타내지만, 철강사들이 중국을 전략적으로 여전히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보는 이유다.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한국의 철강제품 대중(對中) 수출 금액은 25억4927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철강수출의 9.2%로 미국(32억6873만달러), 일본(31억661만달러) 다음으로 많았다. 전체 수출의 60%가량은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 주철, 합금철이다. 반대로 수입 금액은 85억7987만달러로 전체의 50.5%를 차지했다.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 같은 무역 제재를 가하다가 유예하는 배경에도 희토류에 관한 한 중국 공급망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사에서 중국은 갈륨과 텅스텐, 흑연, 규소 같은 핵심광물의 해외 공급량 절반 이상을 생산한다. 희토류 같이 자원 매장량이 중국에 쏠려 있기도 하지만, 정·제련 같은 생산 공정이 중국을 앞설 나라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중국이 최근 텅스텐 같은 핵심 광물을 자원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철강 분야는 중국 정부가 철강 제품에 대한 수출 허가제가 올해부터 시행하면서 저가재 유입에 따른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선철·철스크랩 같은 원료부터 빌릿·슬라브 등의 반제품, 열·냉연강판이나 도금강판 같은 완성품까지 300여개의 철강제품을 대상으로 수출 관리 대상으로 둔다. 부가가치가 낮은 철강제품의 수출을 억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우리 제조기업들이 북미시장 공략만을 보면 탈중국 소재·부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기에 미국이나 캐나다, 멕시코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거나 인수하는 식으로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 밖의 아시아나 유럽, 중동, 아프리카 같은 지역의 시장의 중요성도 크기 때문에 중국이 공급망 우위를 차지하는 분야에서 주요 그룹들이 협력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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