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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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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의사파업 불안 커지고 있다” 깊은 우려 표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8 00:39

시, 파업 확대와 장기화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본부 설치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8일 “일주일을 넘긴 의사파업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조속한 합의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안성시에서는 파업의 확대와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본부를 설치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경찰, 소방과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안성병원, 성모병원, 그리고 의사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다행히 안성시에 있는 병·의원 중 파업에 동참하는 병·의원은 없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나 “안성병원과 성모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중증 환자의 경우 외부의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데 이들 병원은 대부분 이번 의사 파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전공의들이 있어야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며 “따라서 중증 환자의 경우 응급실이나 외래진료, 입원, 수술에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최근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시민분들이 겪는 피해는 심각해질 수 있다"며 “ 정부도 의사협회도 모두 국민의 생명을 위해서라고 이야기하는데, 정작 이번 사태에서 국민의 목소리는 여론조사 결과로만 듣게 되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그동안 여러 차례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의사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무산되거나 축소됐다"며 “이번에는 우리나라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전반적인 논의와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그 자리에는 꼭 국민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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