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7028억원·영업이익 315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4%, 영업이익은 137% 증가했다. 이는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대 성과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률도 최초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73억원·124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영업이익은 143.6% 급증했다.
각국의 전력망 구축 수요 확대 등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호황의 수혜를 입었다.
연간 수주는 35억6400만달러로 목표(31억86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43억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6% 늘어났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를 각각 3조3020억원·37억4300만달러로 잡았다.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배전 스마트팩토리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배전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기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시장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배전기기 분야 경쟁력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배전기기와 회전기 등 신성장 사업 분야 육성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