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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서울 5호선 대광위 조정안...불합리" 지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0 19:42

"검단구 발전 등에 따른 미래수요 감안해 노선 결정해야"
인천시안, 대광위 안 보다 수혜지역·이용자 대폭 증가 등

유정복 33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 조정안과 관련, "인천시 노선은 대광위(안) 보다 수혜지역과 이용자가 대폭 증가한 것"이라며 "철도 건설은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검단구의 발전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창출되는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선을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시 안은 현재는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합리적인 최적안"이라고 밝히며 "대광위의 조정안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어제 대광위가 발표한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 조정(안)은 인천시가 오랜 기간 검토하고 분석한 최적안에서 원당역과 불로역을 제외하는 등 그동안에 합리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해 온 안이 훼손된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교통망 확충은 지역 발전은 물론 국민의 재산,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철도 노선의 결정은 매우 신중해야 하고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최대한 구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특히 "인천 검단은 1·2기 수도권 신도시 중 광역철도가 건설되지 않은 지역으로 그동안 인천시는 첫 단추부터 잘못 꾄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을 정상화하고 최적의 노선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협의해 왔다"고 그간의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행정 경계선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더욱이 지역 이기주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원당역과 불로역은 검단구는 물론 북부권 종합발전을 위한 핵심 시설로 대광위(안)은 확정된 노선이 아니라 계속 검토하기로 한 만큼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최종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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