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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소제 생산법인 VPCHEM |
애경케미칼은 최근 베트남 가소제 생산·판매 법인 VPCHEM 지분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 등 국내외 생산력을 연 55만t에서 66만t 규모로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북미·유럽향 친환경 가소제,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쓰이는 범용·기능성 가소제 중심의 생산을 진행할 방침이다.
애경케미칼은 1972년 국내 최초로 무수프탈산을 상업화한 이후 가소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무수프탈산-가소제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2016년 프락산다이옥틸(DOTP) 생산기술을 러시아로 수출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플라스틱(PET)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소제도 개발했다. 국내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플러스’와 해외 바이오원료 인증 ‘GRS’도 획득했다. 원료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원순환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 받은 것이다.
지난해 7월 바닥재 기업 녹수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50여개국으로 수출 판매되는 제품에 적용하는 등 매출 가시화도 이뤄지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PVC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가소제 수요 역시 향후 10년간 연평균 2.6%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앞으로도 주력 사업인 가소제 제품을 고도화하고 운영을 효율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