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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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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대구시,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조성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8 16:17

항공우주 기술 및 노하우·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간 시너지 모색

KAI

▲1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왼쪽)과 강구영 KAI 사장이 한국형 U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구광역시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강구영 KAI 사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AI와 대구시는 정부 주도 연구개발(R&D) 사업에 공동대응하고 모터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AAM은 단거리 수송 등에 사용되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장거리 수송도 가능한 지역간항공교통(RAM)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모터는 AAM 비행체의 핵심 구성품이다.

KAI는 AAM 교통망에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의 목표 성능과 제원을 제시한다. 한국형 AAM 산업육성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고 경상남도·진주시와 AAV 실증센터 구축과 공역 확보도 위해 협력 중이다. GS건설·GS칼텍스·LG유플러스 등과 산업생태계도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선정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자동차에서 AAM으로 확대한다. 모터 개발 및 구성품 단위 인증지원 사업과 공공형·관용 운항사업 모델 기획도 추진한다.

강 사장은 "KAI의 항공우주 기술 및 노하우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전략적 결합은 K-AAM 시장경쟁력 제고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로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와 KAI가 국내 UAM 산업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모터특화단지 산업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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