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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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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솔리드파워와 협력 강화...전고체 배터리 개발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7 09:57

'CES 2024'서 기술 이전 협약 체결…2025년까지 대전 연구원에 파일럿 라인 구축

SK온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왼쪽)와 존 반 스코터 솔리드파워 최고경영자(CEO)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온이 미국 솔리드파워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인다. 양사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SK온은 솔리드파워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솔리드파워가 보유한 셀 설계 및 파일럿 라인 공정 관련 기술도 연구개발(R&D)에 활용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파일럿 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수명과 에너지 밀도 등의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만들기 위함이다. SK온은 2021년 솔리드파워에 3000만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제품이다. 고체 전해질 적용시 화재 위험이 줄어들고 배터리 무게·부피도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등 리튬이온 배터리가 갖고 있는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SK온 관계자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제품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솔리드파워와 상용화를 위한 협력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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