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나광호

spero1225@ekn.kr

나광호기자 기사모음




KAI, TA-50 블록2 초도 납품…2026년까지 20대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8 15:31

블록1 대비 무장능력 강화·JDAM 등 정밀유도무기 운용 가능…군수지원체계 제공

TA-50

▲28일 KAI 사천 본사에서 열린 TA-50 Block2 초도기 출고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군에서 운용될 TA-50 블록2 납품에 돌입했다. 28일 KAI에 따르면 블록2는 조종사 양성체계에 따라 고등비행훈련과정 이후 공대공·공대지 사격훈련 등 실제 전투에 필요한 전술교육 목적의 훈련기로 활용된다.

2026년까지 항공기 20대와 군수지원체계가 납품된다. 블록2의 최대이륙중량은 2만7300lbs, 엔진 추력은 1만7700lbs다. 최고 속도는 마하 1.5(약 시속 1836㎞), 최대 고도는 5만5000피트(약 1만6764m) 수준이다.

블록1 대비 무장능력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기존 항공기에서 운용한 기총과 공대공·공대지 무장 뿐 아니라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 정밀유도무기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KAI는 블록2를 통해 현재 운용 중인 △F-35A △F-15K △KF-16과 KF-21 보라매까지 조종사들의 기종전환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2는 폴란드의 니즈에 맞춰 FA-50GF로 개량해 유럽에 상륙한 기종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역대 최단기간 출고기록(8개월)도 세울 수 있었다.

윤종호 KAI 부사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폴란드 대규모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항공기의 적기납품으로 공군 조종사의 전투수행능력 향상과 국가 항공전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TA-50 블록2를 통해 공군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종사 양성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조종사를 배출할 수 있다"며 "전투력 강화와 유지 등 국가 안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