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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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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LAH 2차 양산계약 체결…1.4조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7 15:17

500MD·AH-1S 헬기 대체…파생형 기체 개발·해외시장 진출 박차

LAH

▲소형무장헬기(LAH)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1조4000억원 규모의 육군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27일 KAI에 따르면 이번 계약 기간은 약 60개월로 기술교범과 후속기술지원 등 통합체계지원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납품은 2025년 4분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LAH는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2번째 국산헬기로 500MD 토우와 AH-1S 코브라 등 노후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다. 향후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 전투) 및 공중강습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LAH는 △20㎜ 터렛형 기관총 △공대지 미사일 △무유도로켓 등의 무장을 운용한다. 스마트다기능시현기(SMFD) 및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 등 첨단 항공전자장비를 포함한 ‘풀 글래스 콕핏’도 적용된다.

조종사의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표적획득지시장치(TADS)와 통합헬멧시현장치(HMD)가 무장시스템과 연동되는 것도 강점이다. 레이더경보수신기(RWR)과 미사일경보수신기(MWR)를 비롯한 방어시스템도 장착된다.

KAI는 LAH 양산체계를 다지고 파생형 기체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특수작전공격헬기와 지휘통제헬기 등이 포함된다.

KAI 관계자는 "최초양산에 이어 2차 양산계약으로 군 전력 강화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납기 준수를 통해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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