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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그레타와 기린의 언어 1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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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그레타와 기린의 언어 1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하얀 기린 그레타가 보내는 공감과 존중의 메시지."

우코방가 사바나에 하얀 기린 ‘그레타’가 있다. 그레타가 특별한 것은 털 색깔 때문만은 아니다. 그레타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른 동물들을 대한다. 그레타는 신중하게 관찰하지만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스스로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차리고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을 기울인다. 그레타는 서로 다른 의견과 관점을 존중하고 자신과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도록 독려한다.

사바나에 이제 막 도착한 어린 늑대 ‘빔’과 ‘빌마’는 동물들과 여러 문제를 겪는다. 이 늑대 오누이는 본능에 이끌려 자신들의 방식으로 상황에 대처하지만 문제는 자꾸 악화된다. 그레타는 하얀 기린이라는 이유로 소외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빔과 빌마와 나누며 기린의 대화법으로 갈등을 해소해 나간다.

‘그레타와 기린의 언어’는 마셜 로젠버그 박사의 ‘비폭력대화(NVC)’의 주요 개념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물들의 이야기로 그린 책이다. 보통의 기린과 색이 달라 소외됐던 하얀 기린 ‘그레타’가 본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갈등 상황을 ‘기린의 언어’로 해결해 나간다. 기린의 언어는 가치 판단이나 편견 없이 우호적으로 주고받는 마음의 언어다. 서로의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고 표현하면서도 존중의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다.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6세 무렵의 아이들이 타인에게 감정적으로 공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이 되기 쉽고 타인과의 문제를 겪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이 책의 여러 동물들과 흥미진진한 순간을 함께하면서 동물들에 스스로를 대입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며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그레타와 기린의 언어 1
저자 : 자비네 비테마이어
발행처 : BH balance &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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