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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지난 4월부터 전체(개인+법인) 신용판매 시장점유율 순위 2위를 다퉈오다 10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지난 10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으로 11조9억원을 기록해 11조9941억원을 기록한 신한카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월 1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지표에 따라 상위권 카드사들간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1년 1월 국민카드를 앞선 후 최근까지 3위 경쟁을 해왔지만 삼성카드와의 2위 경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현대카드의 점유율은 앞서 지난 4월부터 2위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현대카드의 신용판매 취급액(개인+법인)은 지난 4월 12조4000억원으로 2위에 오른 이후 6월과 9월에 이어 10월까지 신한카드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3위 경쟁을 해 온 현대카드가 2위에 오르며 오랜 기간 변화가 없었던 카드사 순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올초부터 법인카드 실적 호조로 전체 실적에서 2위 기록에 이어 개인 실적만으로도 2위에 올라 삼성과의 경쟁이 본격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 지속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저수익자산을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