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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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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TK신공항건설㈜ 내년 1분기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0 11:07

서울 투자설명회서 로드맵 제시
"그랜드컨소시엄 구성 동시 착공"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TK신공항건설㈜ 내년 1분기 출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및 배후단지 개발을 주도할 (가칭)TK신공항건설㈜를 내년 1분기에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날 투자설명회에 앞서 국방부와 대구 군 공항(K-2) 이전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신공항 사업 유관 부처인 국방부·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LH(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이 참가했다. 또 현대건설·삼성물산·포스코·대우건설·디엘이앤씨·동부건설 등 건설사와 KDB산업은행·IBK투자증권·NH아문디자산운용·대구은행 등 금융기관, 삼성전자·신세계 등 대기업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시는 "지난 8월 기획재정부 기부대양여 사업 심사 통과에 이어 이번 국방부와의 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대구시는 실질적인 군 공항 이전사업의 시행자 지위를 확보했다"면서 "본격적인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사업을 수행할 사업대행자(SPC) 선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항 특별법 등 관련 법상 사업대행자는 공공기관이 전체 지분의 50%를 넘어야 한다. 참여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사업대행자 역할을 할 SPC 명칭은 (가칭)TK신공항건설㈜로 정해졌으며 내년 1분기 내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도시공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후적지 주변 지역 연계 개발, 시민참여펀드 조성, 공구 분할 및 동시 착공 등 계획을 밝혔다.지역업체가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부와 대구시는 2020년 8월 경북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 일원을 군 공항 및 민간 공항 이전 부지로 확정했다. 오는 2030년 민간·군 복합공항 형태로 대구경북 신공항을 개항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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