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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성비’ 똘똘 뭉친 르노코리아 ‘SM6 TCE 300’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1 09:00
르노코리아자동차, 'SM6 필' 신규 트림 출시

▲르노코리아 SM6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기간을 맞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가 주목받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최대 440만원까지 차량 가격이 할인되기 때문이다. 기본 100만원에 TCe 300 특별 할인 150만원, 특별 프로모션 차량 최대 170만원, 재구매 혜택 등이 더해진 결과다.

르노코리아 SM6는 이미 ‘프리미엄 중형 세단’ 이미지를 입고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차다. 가성비를 중시 여기는 운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와중에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잡고 있다.

르노코리아 SM6

▲르노코리아 SM6

르노코리아 SM6

▲르노코리아 SM6

르노코리아 SM6 TCE 300을 시승했다. 익숙한 얼굴이 반겨준다. 신차가 나온지는 시간이 꽤 흘렀지만 회사는 수차례 디자인 변경과 상품성 개선을 통해 차량을 업그레이드해왔다. 날렵한 라인, 쭉 뻗은 측면, 호불호 없는 실내 디자인 등을 갖췄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55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 축거 2810mm다. 쏘나타보다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45mm, 30mm 짧은 정도다. 중형급 세단인 만큼 차에 타고 내리는 게 편안하다. 아이들은 물론 키가 큰 성인들도 큰 불편함 없이 차에 탈 수 있다. 세단치고 머리 위 공간이 잘 확보돼 답답한 느낌이 거의 없다. 오히려 곳곳에 적재공간을 두고 구성 자체를 깔끔하게 한 덕분에 한 체급 더 큰 차를 탄 기분이 들 때도 있다.

르노코리아 SM6

▲르노코리아 SM6

1.8L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낸다. 공차중량 1515kg의 차체를 이끌기 충분한 수준이다. 초반 가속에서 답답한 느낌이 거의 없어 만족스러웠다.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파웥레인 설정인 듯한데 힘이 충분해 놀라웠다. 고속도로에서는 추월가속을 할 때 꽤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자세가 안정적이다. 코너를 만나거나 갑작스럽게 스티어링 휠을 꺾어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차체가 노면에 달라붙은 느낌이 강한데, 서스펜션은 또 생각보다 덜 딱딱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실내로 충격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공인복합연비는 11.6km/L를 기록했다. 실연비는 이보다 2~3km/L 가량 잘 나오는 듯하다.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정속주행을 할 때 특히 효율성이 올라간다.

르노코리아 SM6

▲르노코리아 SM6

센터페시아에 큰 디스플레이 화면이 들어가 있어 각종 버튼을 조작하기 편하다. 여기에서는 T맵 내비게이션도 활용할 수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앞차와 거리를 유연하게 조절해줘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르노코리아 SM6

▲르노코리아 SM6

르노코리아는 수차례 SM6의 상품성을 개선하면서도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덕분에 현재는 경쟁 차종과 비교해 ‘극강 가성비 중형 세단’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

르노코리아 SM6의 가격은 2925만~36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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