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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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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한국어학당, 4년만에 외국인 한글백일장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22 13:04

10월 5일 개최...1800여 외국인·해외동포 참가
한글날 맞아 한글창제 우수성 외국인에 전파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 모두 가능

연세대학교 한글백일장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제29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포스터. 사진=연세대학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원장 서홍원)이 오는 10월 5일 ‘제29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을 개최한다.

이번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약 1800명의 외국인과 해외동포 등이 참가해 글솜씨를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및 해외동포에게 한글 창제의 뜻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한국어학당이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시작된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31년간 100여개국, 총 3만9000여명의 외국인과 해외동포가 참가했다.

지난 제28회 국내 대회에서는 ‘시월(시부)’과 ‘구두(수필부)’를 주제로 총 58개국 1057명의 외국인과 해외동포가 참가했으며, 국외 대회에서는 ‘꿈·길(시부)’, ‘친구·약속(수필부)’을 주제로 미국 국방외국어대학교, 중국 산동대학교에서 각각 열려 총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원(총장상 1명), 금상(4명)을 비롯해 총 61명에게 상장과 상금, 트로피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어를 배우는 유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 등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수상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시상 내용을 안배했다.

올해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교보문고 △아모레퍼시픽 △용운장학재단 △이희건한일교류재단 △세종국어문화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등이 후원하며, 시상식은 10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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