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0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 테슬라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한 북콘서트 ‘Talk! Talk! 문학에너지발전소’에서 남세오 작가가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대 |
이번 북콘서트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주간 행사의 전야제로, 나주에서는 켄텍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방전위기! 당신을 위한 감성·상상력 충전 프로젝트’를 부제로 개최된 이번 북콘서트는 남세오 작가의 공상과학(SF) 단편소설 ‘만우절의 초광속 성간 여행’을 함께 읽으며 공학적 상상력을 더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켄텍 Residential College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대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및 문학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사전독자감상단의 작품소개를 시작으로 낭독공연, 작가 미니데이트, 독자참여코너, 깜짝문학퀴즈, 작가vs독자의 60초 백일장, 작가 미니특강 등의 시간을 통해 작가와 소통하고 독자가 작품에 깊이 빠져드는 시간을 가졌다.
2부는 분위기를 바꿔 남세오를 읽는 시간+작가의 방, 켄텍 SF 옥션을 통해 작가와의 거리를 좁히고 독자와 작가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기획팀 대표 김태형 학생은 "이런 행사를 기획해주신 RC교육센터 김은정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문학과는 멀리 떨어진 삶을 살던 공대생들이 SF라는 주제로 문학과 가까워지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은 "공학도의 문학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켄텍이 나주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길 바라며 나주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