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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화학분자공학과 연구팀. 오른쪽부터 이승현 지도교수, 탕장 이봄차 띵 박사, 차든찬 대학원생(박사과정). 사진=한양대학교 |
물을 전기 분해해 추출되는 그린수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청정 에너지로 미래의 대체연료로 기대된다. 다만, 수전해 과정에 쓰이는 촉매인 루테늄·백금의 매장량이 적고 매우 비싸 그린수소 대량 생산에 한계가 있었다.
19일 한양대학교에 따르면, 이승현 지도교수와 차든찬 대학원생(박사과정), 탕장 이봄차 띵 박사(인도)가 참여한 연구팀은 백금보다 가격이 저렴한 비백금계 원소만을 사용해 붕소가 도핑된 코발트 산화물-코발트 (B-CoO/Co)를 합성해 코발트의 산화상태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3차원 니켈 기판 형태의 수전해 촉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연구팀은 개발된 코발트 촉매가 다른 수전해 촉매들보다 약 0.1볼트(V) 낮은 1.62V의 전극전위를 나타내 수전해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줄이고 수전해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승현 교수는 "고가의 루테늄·백금 기반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합성 방법과 효율적인 촉매 개발에 중요한 진전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스몰(Small)’ 8월호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