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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
산단공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산경련)와 함께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23 산업단지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기념식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과 김기원 산경련 회장 비롯해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 정부 관계자,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단지의 날은 지난 1964년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일인 9월 14일로 지정돼 매년 기념식이 개최돼 오다가 지난해 11월 관련법 개정을 통해 법정기념일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기념식부터 최고 포상등급이 기존 철탑산업훈장에서 동탑산업훈장으로 격상됐고, 대통령표창 등 유공자 포상 수도 총 117점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은 양재부 신스윈 대표가 수상했고, 대통령 표창은 조덕형 덕성그린텍 대표와 허순우 대영코어텍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전건하 지아이엠텍 대표와 김양곤 화이버옵틱코리아 대표가 각각 받았다.
이날 기념식장에는 196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60여년간 시대별로 산업단지의 발전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산업단지 역사 사진전도 마련됐다.
지난 1964년 설립돼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산단공은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과 지난달 발표한 ‘산업단지 재도약 전략’에 따라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현대화하고 청년이 찾는 산단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디지털전환 △저탄소 △안전강화 △산단공 조직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산업단지 4대 혁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첨단·신산업 중심으로 산단을 재편하고 산업과 문화·여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미래형 산업단지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1964년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를 시작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우리나라 산업단지는 현재 전국 1274개에 이르며, 총 12만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거 생산중심의 산업단지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과 노후 산업단지의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불가피 하다"며 "산단공은 산업단지 현장 지원자로서 정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