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정재우

jjw5802@ekn.kr

정재우기자 기사모음




마을도시락, ‘AFRO 2023’ 참가…좋은 맛·건강한 맛·즐거운 맛 알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2 19:50
마을도시락

▲마을도시락(제공-㈜마을도시락)

사회적기업 ㈜마을도시락이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코엑스 A홀에서 열린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 2023)’에 참가했다.

마을도시락은 마을과 사람을 잇는 일을 통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사회적기업이다. 경기도 안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이락’ 브랜드와 간편식 브랜드 ‘호미요미’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도시락의 시작을 함께 한 ‘이락’은 안성 지역 아이들을 위한 즉석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하는 브랜드이다. 마을 ‘里’와 울타리 을 합쳐, 육아에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어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락의 경우 바로 만들어 바로 소비되는 도시락으로 제조되기에, 영업 외 시간에도 보관해두었다 먹을 수 있는 냉동 간편식에 대한 요청도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한다. 이에 마을도시락은 기존 레시피를 활용한 아동 간편식 브랜드 ‘호미요미’를 2022년 론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 간편식 도시락 ‘호미요미’는 △계란야채볶음밥 △스크램블 간장포크 덮밥 △버섯불고기덮밥 △제육덮밥 △치즈 김치볶음 덮밥 5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들이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직접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 도시락이다.

‘좋은 맛, 건강한 맛, 즐거운 맛’을 슬로건으로 하는 해당 브랜드는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기에 좋은 재료를 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는 OEM 생산을 하고 있어 고춧가루 한 품목만 외국산을 쓰고 있지만, 올해 안에 자체 제조장을 완공해 모든 원재료를 국내산 농산물로 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마을도시락은 개별 맞춤형 도시락 제작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거나 운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도시락인 것이다. 이를 위해 마을도시락은 데이터 수집을 위한 AI 기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유병화 대표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음식 문제로 돌봄 교실 등 외부 기관에도 못 가는 경우도 있다. 이에 자사는 이러한 문제를 지역에서 풀어나가려고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육아공동체를 활성화해, 이로써 일자리도 창출하고 농산물 소비도 확대해 나가는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마을도시락은 2019년 한국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 선정을 거쳐 본격 주식회사로 설립됐으며 2019년 11월 여성기업 인증, 2022년 9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