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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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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비용 30만3천원...작년보다 5%↓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2 17:27

aT 조사…전통시장 26만4천원, 대형마트 34만2천원
성수품 출하량 늘어 작년 이른 추석보다 '가격 안정'

추석 차례상

▲추석 차례상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때보다 5%가량 적은 평균 30만3002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2일 조사 발표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에 따르면, 전통시장 26만3536원, 대형유통업체 34만2467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3.2%, 6.2% 하락한 금액이며,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3%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이번 조사는 추석 명절을 약 3주 앞둔 지난 6일 기준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조사했다.

지난해는 평년 대비 이른 추석으로 8월의 지속된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채소류의 가격이 높았고, 햇과일 역시 조기 출하에 따른 대과 감소로 가격이 높았으나, 올해는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의 출하량이 늘고 있어 지난해보다 가격이 안정적이다.

특히 금액 비중이 높은 쇠고기(양지, 우둔)가 올해는 한우 사육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원재료 수입단가의 지속적인 상승 영향으로 약과, 강정, 게맛살 등 가공식품의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이고, 어획량 감소로 참조기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농할)을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하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종 할인 혜택을 잘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년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 (전통차례상 기준) (단위:원,%)
분류 음식명 주재료 구입단위 전통시장 대형마트 전년대비  등락률(%)
전통시장 대형마트
송편 송편 2kg 5,561 5,674 6.6 21.2
참깨 200g 4,908 14,654 9.2 △4.3
탕류 육탕 소고기(양지) 300g 13,887 17,124 △11.0 △5.8
100g 162 133 △10.5 △4.3
다시마 10g 218 368 16 26.9
나물류 나물 시금치 400g 7,756 11,848 24.8 △18.3
고사리 400g 5,866 13,776 4.8 △10.9
도라지 400g 6,084 13,714 12.6 △9.1
과일류 대추 대추 400g 7,611 9,100 △10.9 △29.7
1kg 10,489 9,617 22.1 27.4
곶감 곶감 9개 9,354 8,853 △8.0 △28.5
5개 13,357 15,922 △17.9 2.7
사과 사과 5개 15,010 17,204 △4.7 △3.5
부재료 밀가루 밀가루 1kg 1,944 1,821 △1.0 △3.3
청주 청주 1.8L 11,694 10,776 1.4 1.1
*2023년 9월 6일 조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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