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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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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 어른 인형극 ‘그의 하루’ 8일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02 22:45
예술무대산 인형극 '그의 하루'

▲예술무대산 인형극 ‘그의 하루’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 예술무대산이 어른을 위한 인형극 <그의 하루>를 8일과 9일 이틀 동안 의정부아트캠프에서 공연한다.

2023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 일환으로 공연되는 <그의 하루>는 2014년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초연 이후 약 10년간 국내외 여러 극장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예술무대산의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인형극 <그의 하루>는 평범한 샐러리맨 ‘그’의 하루를 통해 현대인에게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절제된 대사 위에 독특한 인형과 상징적인 오브제, 배우 움직임 연기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일반적인 연극은 인물들 대화와 행동으로 서사가 진행되나 <그의 하루>는 대사 대신 인형과 오브제, 배우의 마임으로 강렬하게 압축된 이미지로 구성해 마치 한 편의 시와 같이 공연이 흘러간다.

예술무대산 인형극 '그의 하루'

▲예술무대산 인형극 ‘그의 하루’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예술무대산 인형극 '그의 하루'

▲예술무대산 인형극 ‘그의 하루’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음악감독 정재환 라이브 연주로 극이 진행되며, TV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익숙하게 들어본 흥미진진한 음악들이 주인공 심리상태와 대사를 대신한다. 관객은 주요 장면들과 음악의 어우러짐을 통해 <그의 하루>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경험하게 된다.

예술무대산은 2009년 티리자이 인형극축제 최우수상, 2012년 제21회 세계 유니마 총회 및 세계인형극페스티벌 최고작품상 수상 이력이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형극 단체이다. <그의 하루>에서 단체 대표이자 연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현산이 직접 주인공을 맡아 작품 완성도를 더한다.

언어를 넘어선 공감과 감동 메시지를 전달해온 <그의 하루>는 올해 7월 인도 3개 도시에서 "인형과 음악, 영상, 마임으로 이뤄진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투어를 마쳤다. 9월에는 2년에 한 번 열릴 세계적인 인형극축제 ‘프랑스 샤를르빌 국제 인형극축제’에 초청받아 더 넓은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8일 공연 당일 로비에서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SNS에 업로드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예술무대산의 공연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무대산 인형극 '그의 하루'

▲예술무대산 인형극 ‘그의 하루’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한편 2023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예술무대 산은 인형이 갖는 무한한 가능성과 인형극적 문법 발견을 목표로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의미를 비언어로, 압축된 강한 비주얼로 표현해 머리로 이해하는 연극을 넘어 가슴으로 느끼는 공연을 추구하며 다양한 세대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어른을 위한 인형극 <그의 하루>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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