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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뇌자극에 사용한 두 가지 전류 패턴, (B) 뇌자극 시뮬레이션을 위한 머리 수치해석 모형, (C) 뇌자극 부위 시뮬레이션 결과 (자료=한양대) |
동체시력은 움직이는 물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능력을 뜻한다. 현재까지 뇌에 전기자극을 가해서 다양한 감각 기능이 향상된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뇌자극을 통해 동체시력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한 연구는 보고된 바 없다.
임 교수팀이 적용한 뇌 자극 방식은 경두개 교류자극(tACS)이라고 불리는데 두피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2 mA 내외의 미세한 교류(AC)를 뇌에 흘려준다. 경두개 교류자극은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통증 등과 같은 다양한 뇌기능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울증, 난독증 등 뇌질환 치료를 위한 기술로도 연구되고 있다. 과거에는 단일 주파수의 교류 파형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임 교수팀의 연구에서와 같이 특수한 파형의 전류를 활용해 기존에 불가능했던 뇌기능의 조절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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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체시력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 틈이 있는 링의 크기를 줄이면 난이도가 증가한다. 실험에서는 모든 난이도에서 뇌자극 이후 정확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자료=한양대) |
동체시력을 강화하는 기술은 빠르게 비행하는 도중에 주변 환경이나 타깃을 정확하게 식별해야 하는 전투기 파일럿에 적용되면 작전 수행능력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순간적으로 인식해야 하는 탁구나 야구, 상대의 빠른 주먹을 피해야 하는 복싱 등 종목에서 선수의 능력치를 높이는 데 쓰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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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의 뇌과학 원천기술개발사업 및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행동과학 분야 상위 10% 이내 국제 학술지인 「Behavioral and Brain Functions」 8월호에 게재됐다. (끝)
※ 논문 정보
- 논문명 : 알파파의 골짜기에 실린 감마파 전류로 시행한 경두개 교류자극을 이용한 동체시력의 향상 (Enhancement of Dynamic Visual Acuity Using Transcranial Alternating Current Stimulation with Gamma Burst Entrained on Alpha Wave Troughs )
- 논문 링크: https://doi.org/10.1186/s12993-023-00215-w
- 저자정보 : 임창환 교수(단독교신저자,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박지민 (제1저자, 한양대 대학원 융합전자공학과), 이상준 (제2저자, 한양대 대학원 융합전자공학과), 최다솜 (제3저자, 한양대 대학원 융합전자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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