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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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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 명계3산단에 8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31 16:50

진영산업과 투자양해각서 체결...차량용 단조부품 공장 건설

경북도와 경주시가 경주 명계3산업단지에 800억원 규모의 자동차용 단조부품 생산공장을 유치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31일 경주시청에서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부품 단조 기업인 진영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진영산업 정길상, 안정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서 진영산업은 2025년까지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 58만500㎡의 부지에 800억 원을 투자해 내연기관차 및 전기차용 단조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해 16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진영산업은 1976년에 설립돼 약 50년의 업력을 가진 자동차용 단조 분야에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계열사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다. 1993년 문경에 자회사인 마성산업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는 자동차 내연기관용 부품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부품까지 총망라한 투자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여전히 수요가 많은 내연기관차와 미래 자동차로 자리 잡고 있는 전기차 부품까지 생산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정길상 진영산업 대표이사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R&D와 직원의 역량 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주의 SMR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맞물려 경주에 좋은 기업들이 몰려오는 마중물과 같은 투자"라며, "진영산업의 내연자동차 단조부품을 만들던 장인정신이 전기자동차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며 "기업이 경주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3월 SMR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으며 경주의 미래 주력 산업군을 모빌리티와 원자력 에너지까지 주도하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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