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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엽기적인 그녀’ 야외상영에 참석한 배우 차태현(왼쪽)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면서 권익현 부안군수(오른쪽)와 입장하고 있다.김대일 작가 |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Pop-Up Cinema: Buan Moving)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북 부안 변산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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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붉은 노을과 함께 한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의 모습.김대일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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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의 대화에 나선 이준익 감독과 김세겸 작가(위), 곽재용 감독과 차태현(아래).김대일 작가 |
‘변산’의 시나리오를 쓴 김세겸 작가는 "세계 많은 영화제를 다녔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야외상영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이준익 감독은 "‘팝업 시네마’를 계기로 부안이 문화생활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26일에는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과 주연배우 차태현이 무대에 올라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차태현은 "요즘 세대가 지금도 이 영화를 본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아마 감독님이 영화를 잘 만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성공 배경으로 "전지현 70%, 곽재용 감독님 20%, 나머지가 저이지 않나"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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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김대일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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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없다’ 팬들이 모여 촬영한 ‘슈퍼스타샷’.김대일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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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젊은 남자’와 ’델타 보이즈‘ 야외상영에 참여한 배창호 감독과 배우 김충길 백승환 ( 왼쪽부터).김대일 작가 |
백승환은 "영화를 찍는 동안 마음껏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고 돌이켰고, 김충길은 "끝까지 용기를 내자고 말하는 영화를 변산에서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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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 오프닝에 참석한 김세겸 작가, 이준익 감독, 권익현 부안군수, 전혜정 카다 크리에이티브 랩 대표.(왼쪽부터)김대일 작가 |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을 기획하고 총감독한 전혜정 대표(카다 크리에이티브 랩)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지켜질 때 우리는 그곳으로 자꾸 달려가고 싶다"며 "‘팝업 시네마’는 부안을 시작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곳으로 달려가는 영화 배달서비스로 넓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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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해수욕장에 설치된 이능호 작가의 작품 ‘집’ 시리즈.김대일 작가 |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