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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산서원 학술대회 포스터. 사진제공=파주시 |
선조원년(1568년) 율곡 이이 발의로 창건된 파산서원은 기호학파 거두 우계 성혼을 배출했다. 또한 청송 성수침, 절효 성수종, 휴암 백인걸 등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를 배출하고 신위를 봉안한 곳이다.
1650년 사액(임금에게 편액-서적-토지-노비 등을 하사받아 권위를 인정받은 서원)을 받고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보전된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다.
파주시는 그동안 4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파산서원이 배산(背山)인 무정산(武丁山)과 평행한 병렬구조로 조성됐다는 사실을 밝히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일반적인 서원 또는 향교 배치와는 다른 파산서원만의 특별한 사례라는 평가다.
이근호 교수(충남대학교)가 ‘경기지역 서원 파산서원’이란 주제로 학술대회 기조강연에 나서며 이어 △우계 성혼과 파산서원(조준호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사) △파산서원 조성양상-발굴조사 성과를 중심으로(김지한 중부고고학연구소 조사팀장) △파산서원 종합정비계획 및 활용방안(김규원 한울문화재연구원 조사부장) 순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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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산서원 학술대회 일정. 사진제공=파주시 |
김경일 파주시장은 24일 "학술대회는 문헌과 사진으로 확인되던 파산서원 역사적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체계적인 복원정비와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