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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소방방재분야 기업 동남아 진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2 21:13

말레이시아 SIRIM과 협력…소화기 등 소방용품 말레이시아 강제인증 가능

KTR-말레이시아 SIRIM 업무협약 체결

▲김현철(오른쪽 두 번째) KTR 원장이 말레이시아 누르 파딜라 무하마드(왼쪽 두 번째) SIRIM QAS International 원장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국내 소방방재분야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김현철 원장은 최근 말레이시아 SIRIM QAS International 누르 파딜라 무하마드(Nur Fadhilah Muhammad) 원장과 2일 말레이시아 소방방재 강제인증(BOMBA)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IRIM QAS International은 1997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 지정 시험인증기관이다. BOMBA은 말레이시아 소방구조국이자 말레이시아 표준협회에서 정한 소방관련 표준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소화기, 화재경보기, 내화건축자재 및 케이블 등 소방용품 제조업체들은 동남아, 특히 말레이시아 수출 시 KTR에 인증 심사를 신청할 경우, SIRIM QAS International와의 협업을 통해 빠르고 편하게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말레이시아에 수입되는 소방 관련 모든 제품은 말레이시아 소방구조국(BOMBA)의 승인 및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한 SIRIM QAS International는 BOMBA로부터 화재 관련 안전성 시험소로 지정되어 화재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KTR의 소방용품 시험소 지정 및 KTR 시험성적서 인정을 비롯해 할랄인증 지원 등 협력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고, 기술교류 및 공동 세미나 등 말레이시아 진출기업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KTR은 지난 2018년 SIRIM과 전기전자 분야에서 KTR 시험성적서로 말레이시아 강제인증인 SIRIM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TR 김현철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지원범위를 소방방재분야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말레이시아 대표 기관인 SIRIM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신뢰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국내 제품이 동남아 지역에서 보다 폭넓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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