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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에코프로캠퍼스(제공-경북도) |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선정한 3대 첨단산업(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에 21개 지역이 접수한 가운데 반도체 2개소(경북 구미, 경기용인·평택), 디스플레이 1개소(충남 천안·아산), 이차전지 4개소(경북 포항, 충북 청주, 전북 새만금, 울산)의 총 7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특화단지로 선정되면 첨단전략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인·허가 신속 처리 특례, 기반시설 구축(특화단지 산업기반시설 우선 지원), 민원 처리, 펀드 조성, 세액공제 등을 패키지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초격차를 경북이 이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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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및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경북 구미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발상지로 국가산단 50년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대기업·중견중소기업 등 3천여 개의 기업과 반도체산업 핵심요소인 부지, 전문인력, 풍부한 용수 및 안정적인 전력을 완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QnC 등 반도체 선도기업을 비롯한 연관기업이 350여 개社가 이미 입주하고 있어 반도체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는데 있어서 최적지로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으로 생산유발 5조 4천억 원, 부가가치유발 2조 9천억 원, 취업유발 6천 5백여 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비롯하여 지역의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국방, 미래차, 로봇 등과도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반도체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한 생태계 완성형 핵심 소재·부품 특화단지 구축’ 이라는 비전 아래 △소재·부품 기술 자립화, △초격차 반도체기업의 육성, △글로벌 반도체 시장 초격차 유지라는 3가지 목표로 전후방 산업생태계를 완성하고자 한다.
또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기판 등의 대규모 생산라인 확대 투자로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확충하고 12인치 웨이퍼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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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전경(제공-경북도) |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IRA), 유럽(CRMA) 등 글로벌 산업정책 동향 역시 양극재 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은 기 구축 원료(리사이클링)-중간재-양극재 산업생태계를 중심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 19년 배터리 규제특구를 시작으로 22년 이차전지 혁신거버넌스 출범, ‘23년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 MOU까지 그간 경북형 이차전지 산업육성과 관련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지자체의 아낌없는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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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잇다.(제공-경북도) |
한편, 경북 양극재산업 특화단지(포항)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및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30년 전 세계 양극재 수요량 605만t의 16.5%를 차지하는 100만 톤(연산)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경북은 전력·용수·폐수 등 지속가능한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개발 및 전문 인력양성, 이차전지 원료·소재의 내재화를 통한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 세계 최대의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구미·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