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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전시 ‘알로록 달로록’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전시작은 11팀 현대미술 작가가 각자 방식으로 시각예술에서 ‘색’을 어떻게 접근해 상징화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작가들은 각자 시선으로 회화로, 조각으로, 영상으로, 소리로 색을 재해석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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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록 달로록’ 전시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꽃바람>으로 모네의 정원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아리송, 꿈속에서 본 도시 이미지를 재해석한 정성진, 나무 에이징에 따른 색과 일상 변화를 가구 오브제와 사운드 설치로 풀어낸 안민옥-김강산, 점토를 주소재로 살고자 하는 욕망이 담긴 ‘살아있는 덩어리’를 색으로 표현한 정지숙, 자연의 숨을 파란색 바다 형상으로 재현한 우정아, 폐기물에 색을 입혀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FORI, 호수에 비친 자연의 색, 수색(水色)을 크레파스로 만든 정가윤, <Code Green> 연작을 통해 초록빛으로 예술 기능과 역할에 질문을 던진 이정윤, 색약을 가진 눈으로 바라본 사과 모습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해 색에 대한 의미를 다시 찾는 이민걸, 상상으로 작가세계를 알록달록 뾰쪽뾰쪽한 도시로 구축한 김은미가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고양시 발달장애인 최명은 작가도 함께해 더욱 뜻 깊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을 그려온 최명은 작가는 3번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직감적이고 과감한 색을 선택해 일상의 행복이 담긴 그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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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I, I‘m OK, 혼합재료 폐소재, 가변크기, 2023.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한편 전시 알로록 달로록 세부사항은 고양시립아람미술관 또는 고양문화재단 콜센터 및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