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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제조공장(사진=신화/연합) |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0.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0.2%)은 물론 전망치(0.2%)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또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6월에는 식품 물가 상승률이 2.3%로 상대적으로 컸고, 비식품 물가는 0.6% 하락했다. 상품 물가는 0.5%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0.7% 상승했다.
이로써 1월부터 6월까지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CPI는 2.1% 상승을 기록했지만 2월엔 1.0%로 급감하더니 3월(0.7%), 4월(0.1%), 5월(0.2%)엔 모두 0%로 고꾸라졌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6월 근원 CPI의 경우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5월(0.6%)보다 낮게 나왔다.
반면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4% 하락했다. 전달(4.6%)보다도 하락 폭이 더 확대됐으며 이 같은 낙폭은 2015년 12월 이후 최대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는 전망치(-5.0%)보다도 더 크게 떨어진 것이기도 하다. 6월 PPI는 5월과 비교해서도 0.8% 하락했다.
중국 PPI 상승률은 2021년 10월 13.5%로 2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이후 지속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작년 10월 -1.3%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11월(-1.3%)과 12월(-0.7%), 올해 1월(-0.8%)과 2월에 이어 6월까지도 마이너스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리오프닝에 나선 이후에도 소비 및 경기 회복이 여전히 더딘 점을 보여준다. 핀포인트 자산관리의 장 지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발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소비자물가 상승이 제로(0)고 생산자물가지수 낙폭이 더 커졌다는 것은 중국 경기회복에 힘이 더 빠지고 있는 점을 시사한다"며 "중국 인민은행을 향해 경기부양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펼친 경기부양책으론 중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소폭 인하,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금 혜택 연장 등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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