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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
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한 주 만에 1.16%, 나스닥지수는 0.92%, 다우지수는 1.96%씩 각각 하락했다.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조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둔화됐지만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스탠스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 9000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24만명 증가를 밑돌았고, 전월 수정치인 30만 6000명보다 10만명가량 적었다.
그러나 6월 실업률은 3.6%로 전월 3.7%보다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6%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5%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3%와 4.2%를 소폭 웃돌았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고용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일 6월 CPI가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6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3.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실화될 경우 미국 CPI는 2개월 만에 2%포인트 가량 떨어지게 된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0%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전달(5.3% 상승)과 비교하면 더디게 둔화하는 것이다.
이처럼 근원 CPI가 끈끈하게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예상되자 시장에서는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금리가 인상될 경우가 93%의 확률로 반영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7월 이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다. 시장에서는 9월에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70%의 확률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6월 CPI 발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연준 입장에선 추가 긴축에 무게를 더욱 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이어 닐 카시카리, 로레타 메스터, 메리 데일리 등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발언도 예정됐다. 추가 긴축에 대한 연준의 의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 위원들은 7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겠다는 의도를 피력해왔다"며 "이에 따른 리스크 균형의 방향, 그리고 연준 긴축경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부터 2분기 기업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이번 주엔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7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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