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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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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반딧불이 인공사육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09 00:28

수동면 물맑음수목원 생태공원에서 1년간 노력 결실
대량 사육 통해 방사 예정,,,반딧불이 축제 등도 개최

인공사육 성공한 반딧불이 어른벌레

▲인공사육으로 알과 애벌레,번데기 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된 반딧불이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반딧불이 인공사육에 성공했다.

남양주시는 수동면 물맑음수목원 내 반딧불이 생태공원에서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인공사육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반딧불이는 작고 아름다운 빛으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보는 사람들 마음을 안정시키고 옛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곤충으로, 최근 급격한 산업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반딧불이 서식지가 훼손돼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반딧불이 생태공원에서 반딧불이 인공사육을 시작했으며 올해 6월부터 알, 애벌레, 번데기 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나와 생태공원 내 반딧불이 생태계 복원 전망을 밝게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등 주로 3종이 관찰되고 있으며,이번에 인공사육에 성공한 반딧불이는 애반딧불이다.

남양주시는 앞으로 생태공원에서 많은 시민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도록 대량 사육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며 나아가 자연 적응과정을 거쳐 인공으로 사육된 반딧불이를 생태공원에 방사할 예정이다.

이경선 환경정책과장은 "반딧불이 인공사육 조건이 정립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대량 사육을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반딧불이축제 등을 열어 실제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정서 곤충인 반딧불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 사람들에게 자연환경 보호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레용어린이집 반딧불이 생태학습관 체험활동

▲크레용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반딧불이 생태학습관에서 반딧불이 체험을 하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가 지난해 6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반딧불이 생태공원은 반딧불이 인공사육과 함께 나비-귀뚜라미 관찰, 숨은 곤충 찾기, 스탬프 투어 등 여러 곤충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반딧불이 생태공원에는 단체방문객 27팀 약 1000명이 찾는 등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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