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컬리 평택 물류센터 전경 |
컬리는 3일 평택시 청북읍 고렴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한 ‘컬리 평택물류센터’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8개층, 19만9762㎡ 면적을 자랑하는 컬리 평택물류센터는 시스템과 환경 등 모든 시설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컬리 물류센터와 똑같이 보관상품을 냉장·냉동·상온 등 맞춤형 온도로 전문관리하는 통합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특히, 컬리 물류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정온센터를 갖춘 게 눈에 띈다. 정온센터는 외부 기온의 영향 없이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공간으로, 상온 상품의 품질이 하절기 고온이나 동절기 저온으로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또한, 온도 민감도가 높은 뷰티 상품(뷰티컬리 사업)도 최상의 품질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근무자들도 최적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컬리 평택물류센터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하루 약 22만 상자의 주문처리가 가능하다. 김포물류센터와 올 4월 문 연 동남권물류센터의 일 주문 처리량까지 더하면 컬리 전체의 물류 생산성은 지난해 대비 약 20%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물류처리의 기술력과 운영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의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예비인증까지 취득했다.
아울러 자동화설비로 상온·냉장·냉동 상태로 들어온 상품들을 개별 보관했다가 필요에 따라 일괄 투입하는 시퀀스 버퍼(Sequence Buffer), 고회전 상품 작업은 사람이 맡고 저회전 상품은 작업자에 자동전달되는 ‘GTP(Goods To Person)’ 설비 등으로 물류처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평택물류센터가 주로 담당하는 지역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일부 지역의 샛별배송이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샛별배송은 김포물류센터에서, 부산·울산·대구 등 영남 지역은 경남 창원의 동남권 물류센터에서 각각 처리한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평택물류센터는 첨단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샛별배송은 물론 지방 택배배송도 책임지는 컬리 물류의 중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빠른 최적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