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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2 09:48

천연가스 선물 저가매수 통한 레버리지 수익 추구 가능

KB증권

▲KB증권이 오는 23일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오는 23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 상장돼 있는 천연가스 선물에 투자하는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을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ETN은 NYMEX 천연가스 선물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총 보수는 연 0.8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는 3년으로 상장 이후 오는 2026년 6월1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천연가스는 석유, 석탄에 이은 세계 3대 에너지원인 데다 최근 친환경 연료라는 테마가 부각되며 관심이 높은 원자재다. 또한 최근 천연가스 가격 하락 압력이 강해져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는 방향성 매매가 증가하고 있다.

NYMEX에서는 천연가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상장했으며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블룸버그 인덱스 서비스(Bloomberg Index Services Limited)’는 천연가스 선물을 활용해 천연가스에 레버리지 투자할 수 있는 ‘Bloomberg Natural Gas Single 2X Leveraged TR’을 산출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해당 지수들을 기초지수로 하는 ETN을 출시한 것이다.

다만 해당 상품은 환노출형 상품으로 기초지수의 변동 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또 기초지수인 천연가스 선물의 변동이 확대돼 지수 값이 0을 하회하게 될 경우 해당 지수의 종가는 0으로 바뀌면서 지수 산출이 중단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최근 천연가스 선물 하락 폭이 커지면서 여러 증권사의 관련 상품들이 조기청산을 하게 됐는데 해당 상품 공급의 연속성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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