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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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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 CGV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소식에 15%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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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CGV CI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CJ CGV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전날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얼어 붙은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CJ CGV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45%(-2240원) 내린 1만2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초반 1만1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CGV는 1조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시설·운영·채무상환자금 조달이 목적이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5700억원을, 450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가 골자다.

유상증자는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시장에선 악재로 인식한다. 특히 특정 인물이나 기관 등이 주식을 받고 자금을 지원해 주는 3자배정과 달리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주식이 배분된다. 투자자들이 달가울리 없다.

더 큰 문제는 신주 발행 가격이 전날 종가인 1만4500원의 절반 수준인 주당 7630원에 주식이 발행된다는 점에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리스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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